‘6전 7기’ 성공할 때까지…끈질긴 ‘손목치기’
입력 2017.08.11 (06:52)
수정 2017.08.1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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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좁은 도로에서 일부러 차에 몸을 부딪치는 이른바 '손목치기'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낸 2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범행에 성공할 때까지 한 장소에서 7번이나 고의 사고를 시도하기도 했는데 그 모습이 고스란히 CCTV에 포착됐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자 2명이 승용차 옆을 지나가는가 싶더니 스치듯 부딪칩니다.
놀란 운전자에게 다가가 다쳤다고 항의합니다.
보험금을 노리고 고의로 사고를 낸 거지만 대부분 운전자들은 경황이 없어 잘잘못을 따져볼 엄두를 못 냅니다.
베테랑 택시기사도 이들에게 당했습니다.
<인터뷰> 손홍태(택시 25년 경력) : "둘이 얘기하면서 이렇게 치면서 '악!'... 많이 꺾였으면 이해가 가는데 살짝 꺾였어요."
좁은 길을 두 명이 나란히 걸어옵니다.
다가오는 차에 손을 내밀었지만 운전자는 그냥 지나갑니다.
실패. 왔던 길을 돌아갑니다.
다시 손을 내밀었지만 이번에도 실패입니다.
같은 장소에서 계속된 시도. 택시 한 대가 결국 걸려듭니다.
범행에 성공할 때까지 7차례나 고의사고를 시도한 현장입니다. 이들은 도로 폭이 좁고, 일방통행이란 점을 노렸습니다.
올 4월부터 서울의 한 골목길에서 이런 사고가 스무 차례.
보험금으로만 천 4백여만 원을 챙겼습니다.
망가진 휴대전화를 떨어뜨려 파손 보험금까지 받아냈습니다.
<인터뷰> 박성복(서울 도봉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 "운전 중에 보험사기를 당했다, 이런 의심이 들면 현장에서 합의할 생각을 하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경찰관서나 보험사에 신고를..."
경찰은 보험사, 금융감독원과 협조해 이들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좁은 도로에서 일부러 차에 몸을 부딪치는 이른바 '손목치기'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낸 2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범행에 성공할 때까지 한 장소에서 7번이나 고의 사고를 시도하기도 했는데 그 모습이 고스란히 CCTV에 포착됐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자 2명이 승용차 옆을 지나가는가 싶더니 스치듯 부딪칩니다.
놀란 운전자에게 다가가 다쳤다고 항의합니다.
보험금을 노리고 고의로 사고를 낸 거지만 대부분 운전자들은 경황이 없어 잘잘못을 따져볼 엄두를 못 냅니다.
베테랑 택시기사도 이들에게 당했습니다.
<인터뷰> 손홍태(택시 25년 경력) : "둘이 얘기하면서 이렇게 치면서 '악!'... 많이 꺾였으면 이해가 가는데 살짝 꺾였어요."
좁은 길을 두 명이 나란히 걸어옵니다.
다가오는 차에 손을 내밀었지만 운전자는 그냥 지나갑니다.
실패. 왔던 길을 돌아갑니다.
다시 손을 내밀었지만 이번에도 실패입니다.
같은 장소에서 계속된 시도. 택시 한 대가 결국 걸려듭니다.
범행에 성공할 때까지 7차례나 고의사고를 시도한 현장입니다. 이들은 도로 폭이 좁고, 일방통행이란 점을 노렸습니다.
올 4월부터 서울의 한 골목길에서 이런 사고가 스무 차례.
보험금으로만 천 4백여만 원을 챙겼습니다.
망가진 휴대전화를 떨어뜨려 파손 보험금까지 받아냈습니다.
<인터뷰> 박성복(서울 도봉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 "운전 중에 보험사기를 당했다, 이런 의심이 들면 현장에서 합의할 생각을 하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경찰관서나 보험사에 신고를..."
경찰은 보험사, 금융감독원과 협조해 이들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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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전 7기’ 성공할 때까지…끈질긴 ‘손목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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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8-11 06:54:33
- 수정2017-08-11 07:03:58

<앵커 멘트>
좁은 도로에서 일부러 차에 몸을 부딪치는 이른바 '손목치기'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낸 2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범행에 성공할 때까지 한 장소에서 7번이나 고의 사고를 시도하기도 했는데 그 모습이 고스란히 CCTV에 포착됐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자 2명이 승용차 옆을 지나가는가 싶더니 스치듯 부딪칩니다.
놀란 운전자에게 다가가 다쳤다고 항의합니다.
보험금을 노리고 고의로 사고를 낸 거지만 대부분 운전자들은 경황이 없어 잘잘못을 따져볼 엄두를 못 냅니다.
베테랑 택시기사도 이들에게 당했습니다.
<인터뷰> 손홍태(택시 25년 경력) : "둘이 얘기하면서 이렇게 치면서 '악!'... 많이 꺾였으면 이해가 가는데 살짝 꺾였어요."
좁은 길을 두 명이 나란히 걸어옵니다.
다가오는 차에 손을 내밀었지만 운전자는 그냥 지나갑니다.
실패. 왔던 길을 돌아갑니다.
다시 손을 내밀었지만 이번에도 실패입니다.
같은 장소에서 계속된 시도. 택시 한 대가 결국 걸려듭니다.
범행에 성공할 때까지 7차례나 고의사고를 시도한 현장입니다. 이들은 도로 폭이 좁고, 일방통행이란 점을 노렸습니다.
올 4월부터 서울의 한 골목길에서 이런 사고가 스무 차례.
보험금으로만 천 4백여만 원을 챙겼습니다.
망가진 휴대전화를 떨어뜨려 파손 보험금까지 받아냈습니다.
<인터뷰> 박성복(서울 도봉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 "운전 중에 보험사기를 당했다, 이런 의심이 들면 현장에서 합의할 생각을 하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경찰관서나 보험사에 신고를..."
경찰은 보험사, 금융감독원과 협조해 이들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좁은 도로에서 일부러 차에 몸을 부딪치는 이른바 '손목치기'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낸 2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범행에 성공할 때까지 한 장소에서 7번이나 고의 사고를 시도하기도 했는데 그 모습이 고스란히 CCTV에 포착됐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자 2명이 승용차 옆을 지나가는가 싶더니 스치듯 부딪칩니다.
놀란 운전자에게 다가가 다쳤다고 항의합니다.
보험금을 노리고 고의로 사고를 낸 거지만 대부분 운전자들은 경황이 없어 잘잘못을 따져볼 엄두를 못 냅니다.
베테랑 택시기사도 이들에게 당했습니다.
<인터뷰> 손홍태(택시 25년 경력) : "둘이 얘기하면서 이렇게 치면서 '악!'... 많이 꺾였으면 이해가 가는데 살짝 꺾였어요."
좁은 길을 두 명이 나란히 걸어옵니다.
다가오는 차에 손을 내밀었지만 운전자는 그냥 지나갑니다.
실패. 왔던 길을 돌아갑니다.
다시 손을 내밀었지만 이번에도 실패입니다.
같은 장소에서 계속된 시도. 택시 한 대가 결국 걸려듭니다.
범행에 성공할 때까지 7차례나 고의사고를 시도한 현장입니다. 이들은 도로 폭이 좁고, 일방통행이란 점을 노렸습니다.
올 4월부터 서울의 한 골목길에서 이런 사고가 스무 차례.
보험금으로만 천 4백여만 원을 챙겼습니다.
망가진 휴대전화를 떨어뜨려 파손 보험금까지 받아냈습니다.
<인터뷰> 박성복(서울 도봉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 "운전 중에 보험사기를 당했다, 이런 의심이 들면 현장에서 합의할 생각을 하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경찰관서나 보험사에 신고를..."
경찰은 보험사, 금융감독원과 협조해 이들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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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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