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 해충 기승…과수 농가 ‘방제 비상’
입력 2017.08.12 (06:53)
수정 2017.08.1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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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염 속에서 외래 해충이 극성을 부려 수확기 과수농가들이 애를 먹고 있습니다.
특히 외래 해충 산란기가 이달말부터 시작되는만큼 방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추석에 맞춰 다음 달 수확 예정인 사과밭.
나무줄기와 잎 곳곳에 손톱 크기만 한 벌레가 붙어 있습니다.
수액을 빨아먹거나 배설물로 과실의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외래 해충, 갈색날개매미충입니다.
닷새 간격으로 아침마다 방제해도 어디선가 또 날아듭니다.
<인터뷰> 김정민(사과 농장주) : "사람도 마찬가지로 피가 없으면 살 수 없잖아요. 나무도 마찬가지로 세력이 떨어지고 내년 농사에 지장을 주지 않을까(걱정입니다)."
단감과 대추 등 다른 과수에도 미국선녀벌레 등 외래해충이 번지고 있습니다.
이곳 함양지역의 외래해충 발생면적은 지난해 160㏊에서 올해 850㏊로, 5배 이상 늘었습니다.
경남 전체적으로도 외래해충이 천6백 헥타르에 걸쳐 발생해 지난해보다 4배나 급증했습니다.
긴급 항공방제가 시작됐습니다.
외래해충 산란기가 이달 말부터여서 이대로 놔두면 내년 농사를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영기(함양군 친환경농업과) : "올해 심각성을 느껴서 산림청에 항공방제를 요청해서 산림 쪽에서 과수원으로 유입되는 갈색날개매미충을 방제하기 위해서..."
가뭄과 폭염에 이어 외래해충까지 기승을 부려 농민들이 시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폭염 속에서 외래 해충이 극성을 부려 수확기 과수농가들이 애를 먹고 있습니다.
특히 외래 해충 산란기가 이달말부터 시작되는만큼 방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추석에 맞춰 다음 달 수확 예정인 사과밭.
나무줄기와 잎 곳곳에 손톱 크기만 한 벌레가 붙어 있습니다.
수액을 빨아먹거나 배설물로 과실의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외래 해충, 갈색날개매미충입니다.
닷새 간격으로 아침마다 방제해도 어디선가 또 날아듭니다.
<인터뷰> 김정민(사과 농장주) : "사람도 마찬가지로 피가 없으면 살 수 없잖아요. 나무도 마찬가지로 세력이 떨어지고 내년 농사에 지장을 주지 않을까(걱정입니다)."
단감과 대추 등 다른 과수에도 미국선녀벌레 등 외래해충이 번지고 있습니다.
이곳 함양지역의 외래해충 발생면적은 지난해 160㏊에서 올해 850㏊로, 5배 이상 늘었습니다.
경남 전체적으로도 외래해충이 천6백 헥타르에 걸쳐 발생해 지난해보다 4배나 급증했습니다.
긴급 항공방제가 시작됐습니다.
외래해충 산란기가 이달 말부터여서 이대로 놔두면 내년 농사를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영기(함양군 친환경농업과) : "올해 심각성을 느껴서 산림청에 항공방제를 요청해서 산림 쪽에서 과수원으로 유입되는 갈색날개매미충을 방제하기 위해서..."
가뭄과 폭염에 이어 외래해충까지 기승을 부려 농민들이 시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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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래 해충 기승…과수 농가 ‘방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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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8-12 07: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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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에서 외래 해충이 극성을 부려 수확기 과수농가들이 애를 먹고 있습니다.
특히 외래 해충 산란기가 이달말부터 시작되는만큼 방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추석에 맞춰 다음 달 수확 예정인 사과밭.
나무줄기와 잎 곳곳에 손톱 크기만 한 벌레가 붙어 있습니다.
수액을 빨아먹거나 배설물로 과실의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외래 해충, 갈색날개매미충입니다.
닷새 간격으로 아침마다 방제해도 어디선가 또 날아듭니다.
<인터뷰> 김정민(사과 농장주) : "사람도 마찬가지로 피가 없으면 살 수 없잖아요. 나무도 마찬가지로 세력이 떨어지고 내년 농사에 지장을 주지 않을까(걱정입니다)."
단감과 대추 등 다른 과수에도 미국선녀벌레 등 외래해충이 번지고 있습니다.
이곳 함양지역의 외래해충 발생면적은 지난해 160㏊에서 올해 850㏊로, 5배 이상 늘었습니다.
경남 전체적으로도 외래해충이 천6백 헥타르에 걸쳐 발생해 지난해보다 4배나 급증했습니다.
긴급 항공방제가 시작됐습니다.
외래해충 산란기가 이달 말부터여서 이대로 놔두면 내년 농사를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영기(함양군 친환경농업과) : "올해 심각성을 느껴서 산림청에 항공방제를 요청해서 산림 쪽에서 과수원으로 유입되는 갈색날개매미충을 방제하기 위해서..."
가뭄과 폭염에 이어 외래해충까지 기승을 부려 농민들이 시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폭염 속에서 외래 해충이 극성을 부려 수확기 과수농가들이 애를 먹고 있습니다.
특히 외래 해충 산란기가 이달말부터 시작되는만큼 방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추석에 맞춰 다음 달 수확 예정인 사과밭.
나무줄기와 잎 곳곳에 손톱 크기만 한 벌레가 붙어 있습니다.
수액을 빨아먹거나 배설물로 과실의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외래 해충, 갈색날개매미충입니다.
닷새 간격으로 아침마다 방제해도 어디선가 또 날아듭니다.
<인터뷰> 김정민(사과 농장주) : "사람도 마찬가지로 피가 없으면 살 수 없잖아요. 나무도 마찬가지로 세력이 떨어지고 내년 농사에 지장을 주지 않을까(걱정입니다)."
단감과 대추 등 다른 과수에도 미국선녀벌레 등 외래해충이 번지고 있습니다.
이곳 함양지역의 외래해충 발생면적은 지난해 160㏊에서 올해 850㏊로, 5배 이상 늘었습니다.
경남 전체적으로도 외래해충이 천6백 헥타르에 걸쳐 발생해 지난해보다 4배나 급증했습니다.
긴급 항공방제가 시작됐습니다.
외래해충 산란기가 이달 말부터여서 이대로 놔두면 내년 농사를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영기(함양군 친환경농업과) : "올해 심각성을 느껴서 산림청에 항공방제를 요청해서 산림 쪽에서 과수원으로 유입되는 갈색날개매미충을 방제하기 위해서..."
가뭄과 폭염에 이어 외래해충까지 기승을 부려 농민들이 시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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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령 기자 pear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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