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의 사나이’ 이범호, 싹쓸이 2루타 작렬

<앵커 멘트>

프로야구 기아의 이범호는 개인 통산 만루 홈런이 무려 15개로 KBO리그 1위에 올라있는데요.

오늘도 만루 기회에서 유난히 강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정충희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이범호는 엘지에 8대 3으로 뒤진 5회, 만루 기회에서 대타로 나왔는데요.

3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김기태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죄중간을 가르는 완벽한 2루타였습니다.

통산 만루홈런이 15개로 1위인 이범호는 오늘도 만루에서 유난히 강한 모습을 이어갔습니다.

기아는 8대 6까지 바짝 추격했지만 승패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SK 최항은 가벼운 부상을 당한 친형 최정을 대신해 기회를 잡았는데요.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친 최항은, 두번째 타석에서는 1타점 적시타까지 터트렸습니다.

세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추가한 최항은 최고 타자인 형 못지 않은 타격 솜씨를 자랑했습니다.

동생의 활약이 이어지자 덕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최정은 누구보다 기뻐했습니다.

한화의 4번 타자 로사리오는 넥센과의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홈런 두개를 추가한 로사리오는 2년 연속 30홈런을 돌파하며 최정에 8개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로사리오를 앞세운 한화는 넥센을 꺽고 모철험 3연승을 달렸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