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0% “안보 불안”…엇갈린 북핵 해법

입력 2017.08.15 (06:50) 수정 2017.08.1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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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추가 도발 위협이 계속되면서 우리 국민 열 명 가운데 일곱명이 현재 안보 상황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가 광복절을 앞두고 국민 통일의식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김가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안보 상황을 어떻게 체감하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매우 불안하다 23.5% 약간 불안하다 47.2%로 응답자 10명 중 7명이 불안하다고 답했습니다.

북핵 문제에 대해선 당분간 해결이 어려울 것이라는 응답이 67.5%로 조사됐습니다.

북핵 문제의 해결방안에 대해선 '제재를 통한 해결'이 29.4%로 가장 많았고, '남북대화로 해결해야 한다'가 25.6%로 뒤를 이었습니다.

현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서는 69.5%가 찬성, 30.5%가 반대했습니다.

북한 김정은 정권에 대한 인식은 더 악화됐습니다.

응답자의 88.9%가 반감을 느꼈는데, 특히 70.4%는 '매우 반감을 느낀다'고 답해 2년 전보다 19.2%포인트 높습니다.

통일에 대해선 '반드시 통일돼야 한다'와 '큰 부담만 없으면 통일돼야 한다'를 합쳐 72.7%가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이주철(북한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 : "통일을 해야 한다는 의견은 2012년부터 지난 5년간 70%선으로 일정한 수준에서 유지돼 우리 국민이 통일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KBS가 한국 CNR에 의뢰해 실시한 올해 국민통일의식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유무선 전화로 실시했고, 조사응답률은 16.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조사 결과는 KB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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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70% “안보 불안”…엇갈린 북핵 해법
    • 입력 2017-08-15 06:55:02
    • 수정2017-08-15 07: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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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추가 도발 위협이 계속되면서 우리 국민 열 명 가운데 일곱명이 현재 안보 상황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가 광복절을 앞두고 국민 통일의식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김가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안보 상황을 어떻게 체감하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매우 불안하다 23.5% 약간 불안하다 47.2%로 응답자 10명 중 7명이 불안하다고 답했습니다.

북핵 문제에 대해선 당분간 해결이 어려울 것이라는 응답이 67.5%로 조사됐습니다.

북핵 문제의 해결방안에 대해선 '제재를 통한 해결'이 29.4%로 가장 많았고, '남북대화로 해결해야 한다'가 25.6%로 뒤를 이었습니다.

현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서는 69.5%가 찬성, 30.5%가 반대했습니다.

북한 김정은 정권에 대한 인식은 더 악화됐습니다.

응답자의 88.9%가 반감을 느꼈는데, 특히 70.4%는 '매우 반감을 느낀다'고 답해 2년 전보다 19.2%포인트 높습니다.

통일에 대해선 '반드시 통일돼야 한다'와 '큰 부담만 없으면 통일돼야 한다'를 합쳐 72.7%가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이주철(북한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 : "통일을 해야 한다는 의견은 2012년부터 지난 5년간 70%선으로 일정한 수준에서 유지돼 우리 국민이 통일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KBS가 한국 CNR에 의뢰해 실시한 올해 국민통일의식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유무선 전화로 실시했고, 조사응답률은 16.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조사 결과는 KB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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