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동북아 평화체제 구축 대장정 시작해야”

입력 2017.08.15 (12:04) 수정 2017.08.1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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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 72주년 8.16 광복절 기념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분단 극복 모두 우리 힘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누구도 대한민국의 동의없이 군사행동을 결정할 수 없다며, 모든 걸 걸고 전쟁 만은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의 시대적 소명을 평화로 규정하고 앞으로 가야 할 길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항구적 평화 체제 구축의 대장정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핵 문제는 반드시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한반도 평화 정착을 통한 분단 극복이야말로 광복을 진정으로 완성하는 길입니다."

특히, 한반도 군사 행동은 대한민국 만이 결정할 수 있다며 정부는 모든 것을 걸고 전쟁 만은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고 군의 강한 방위력을 구축하는 동시에 남북간 군사 대화의 문도 열어놓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북한을 향해서는 즉각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며 북한이 이행을 약속할 경우, 국회 의결을 거쳐 남북합의를 제도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적 협력부터 조속히 재개할 것과 평창 동계올림픽 동참 등을 촉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일 양국이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협력하는 관계로 발전해야하지만 역사 문제를 제대로 매듭 지을 때 신뢰가 깊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독립운동 공적을 기리기 위한 방안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건립과 독립 운동 유적지 발굴, 해외 유적지 보전 등도 약속했습니다.

오늘 광복절 경축식에는 독립유공자들과 함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두 명과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등 3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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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동북아 평화체제 구축 대장정 시작해야”
    • 입력 2017-08-15 12:06:41
    • 수정2017-08-15 1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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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 72주년 8.16 광복절 기념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분단 극복 모두 우리 힘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누구도 대한민국의 동의없이 군사행동을 결정할 수 없다며, 모든 걸 걸고 전쟁 만은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의 시대적 소명을 평화로 규정하고 앞으로 가야 할 길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항구적 평화 체제 구축의 대장정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핵 문제는 반드시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한반도 평화 정착을 통한 분단 극복이야말로 광복을 진정으로 완성하는 길입니다."

특히, 한반도 군사 행동은 대한민국 만이 결정할 수 있다며 정부는 모든 것을 걸고 전쟁 만은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고 군의 강한 방위력을 구축하는 동시에 남북간 군사 대화의 문도 열어놓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북한을 향해서는 즉각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며 북한이 이행을 약속할 경우, 국회 의결을 거쳐 남북합의를 제도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적 협력부터 조속히 재개할 것과 평창 동계올림픽 동참 등을 촉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일 양국이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협력하는 관계로 발전해야하지만 역사 문제를 제대로 매듭 지을 때 신뢰가 깊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독립운동 공적을 기리기 위한 방안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건립과 독립 운동 유적지 발굴, 해외 유적지 보전 등도 약속했습니다.

오늘 광복절 경축식에는 독립유공자들과 함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두 명과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등 3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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