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동의 없이 군사행동 불가”…주도적 해결 강조

입력 2017.08.15 (21:09) 수정 2017.08.15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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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8.15 경축사를 통해 한반도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혔습니다.

대한민국 동의 없이 군사 행동은 안 된다, 모든 것을 걸고 '전쟁'만은 막겠다고 했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핵과 미사일을 당면한 최대 도전으로 규정하고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위기를 타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안보는 동맹국에만 의존할 수 없고 주도적으로 해결하겠다면서 전쟁만은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한반도에서의 군사행동은 대한민국 만이 결정할 수 있고, 누구도 대한민국의 동의 없이 군사행동을 결정할 수 없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북 제재와 압박의 목적이 대화를 이끌어내는 데 있다는 점에 한-미간 입장차가 없다며 대화의 최소 조건도 제시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북핵 문제 해결은 핵 동결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적어도 북한이 추가적인 핵과 미사일 도발을 중단해야 대화의 여건이 갖춰질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흡수통일도 인위적 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산가족 상봉 같은 쉬운 일부터 시작하자고 다시 한 번 북측에 제안했습니다.

북한이 기존 남북 합의를 서로 이행한다고 약속한다면 국회 의결을 거쳐 그 합의를 제도화하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력은 우리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만큼 커졌고 '한반도 평화'와 '분단 극복'도 우리 힘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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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동의 없이 군사행동 불가”…주도적 해결 강조
    • 입력 2017-08-15 21:09:58
    • 수정2017-08-15 22: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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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8.15 경축사를 통해 한반도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혔습니다.

대한민국 동의 없이 군사 행동은 안 된다, 모든 것을 걸고 '전쟁'만은 막겠다고 했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핵과 미사일을 당면한 최대 도전으로 규정하고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위기를 타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안보는 동맹국에만 의존할 수 없고 주도적으로 해결하겠다면서 전쟁만은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한반도에서의 군사행동은 대한민국 만이 결정할 수 있고, 누구도 대한민국의 동의 없이 군사행동을 결정할 수 없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북 제재와 압박의 목적이 대화를 이끌어내는 데 있다는 점에 한-미간 입장차가 없다며 대화의 최소 조건도 제시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북핵 문제 해결은 핵 동결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적어도 북한이 추가적인 핵과 미사일 도발을 중단해야 대화의 여건이 갖춰질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흡수통일도 인위적 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산가족 상봉 같은 쉬운 일부터 시작하자고 다시 한 번 북측에 제안했습니다.

북한이 기존 남북 합의를 서로 이행한다고 약속한다면 국회 의결을 거쳐 그 합의를 제도화하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력은 우리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만큼 커졌고 '한반도 평화'와 '분단 극복'도 우리 힘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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