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서 백두산위인칭송대회 개최…北, 김정은 우상화 통해 내부 결속

입력 2017.08.16 (08:46) 수정 2017.08.1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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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일가의 업적을 기리는 우상화 행사인 '백두산위인칭송대회'가 어제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개최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 행사는 지난 13일부터 내일(17일)까지 계속되는 제5차 '백두산위인칭송국제축전' 프로그램 중 하나다.

통신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기남·리수용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여러 나라 대표단이 김정은을 위한 꽃바구니를 전달하고 김일성·김정일·김정은을 찬양하는 연설을 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또 국제·지역별 준비위원회들과 각국 단체들이 김일성·김정일·김정은에게 축기와 메달, 명예칭호 등을 수여했다고 덧붙였다.

김정은도 평양 만수대 언덕에 있는 김일성·김정일 부자 동상에 꽃바구니를 보냈고 북한군 장병과 근로자, 학생 등도 동상에 헌화하고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을 찾아 참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은 앞서 14일에는 '백두산 태양 맞이 모임'을 여는 등 김 씨 일가 우상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북미 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3대 세습을 정당화하고 김정은을 우상화해 내부 결속을 다지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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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16 08:46:26
    • 수정2017-08-16 08:51:31
    정치
김일성 일가의 업적을 기리는 우상화 행사인 '백두산위인칭송대회'가 어제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개최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 행사는 지난 13일부터 내일(17일)까지 계속되는 제5차 '백두산위인칭송국제축전' 프로그램 중 하나다.

통신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기남·리수용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여러 나라 대표단이 김정은을 위한 꽃바구니를 전달하고 김일성·김정일·김정은을 찬양하는 연설을 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또 국제·지역별 준비위원회들과 각국 단체들이 김일성·김정일·김정은에게 축기와 메달, 명예칭호 등을 수여했다고 덧붙였다.

김정은도 평양 만수대 언덕에 있는 김일성·김정일 부자 동상에 꽃바구니를 보냈고 북한군 장병과 근로자, 학생 등도 동상에 헌화하고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을 찾아 참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은 앞서 14일에는 '백두산 태양 맞이 모임'을 여는 등 김 씨 일가 우상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북미 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3대 세습을 정당화하고 김정은을 우상화해 내부 결속을 다지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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