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러, ‘8월 위기 극복’ 움직임 분주

입력 2017.08.16 (12:21) 수정 2017.08.1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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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미간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미국과 중국의 군 수뇌부가 만났고 중국과 러시아 외교장관이 8월 위기 극복을 위한 양국 협력을 재확인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민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이 팡펑후이 중국 인민해방군 총참모장을 만난데 이어, 오늘은 선양의 인민해방군 부대를 시찰할 예정입니다.

북한과 미군간에 군사적 충돌 가능성, 이른바 8월 위기설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 군의 수뇌부가 연일 긴밀히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양국 군 수뇌부는 이미 연합참모부 대화 체게 문건에 공동 서명했습니다.

서로 입장 차이를 인정하되 날로 첨예해지는 한반도 문제에 긴밀히 소통해 오판 가능성을 줄이자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조지프 던퍼드(미국 합참의장) : "솔직해야 할 것 같습니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는, 꼭 같은 관점을 가질 수는 없는 많은 난제들이 있습니다."

<인터뷰> 팡펑후이(중국 총참모장) : "중국은 미 합참의장의 방문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이번 만남은 미국령 괌을 도발하겠다는 북한을 겨냥한 경고 메시지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실제로 중국 관영언론 환구시보도 북한이 괌에 미사일 공격을 하면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논평한 바 있습니다.

중국은 미국 외에 여러 나라들도 접촉면을 늘리며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에 이어 독일의 지그마 가브리엘 외교장관과도 전화 통화를 갖고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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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러, ‘8월 위기 극복’ 움직임 분주
    • 입력 2017-08-16 12:24:14
    • 수정2017-08-16 12:25:24
    뉴스 12
<앵커 멘트>

북미간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미국과 중국의 군 수뇌부가 만났고 중국과 러시아 외교장관이 8월 위기 극복을 위한 양국 협력을 재확인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민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이 팡펑후이 중국 인민해방군 총참모장을 만난데 이어, 오늘은 선양의 인민해방군 부대를 시찰할 예정입니다.

북한과 미군간에 군사적 충돌 가능성, 이른바 8월 위기설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 군의 수뇌부가 연일 긴밀히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양국 군 수뇌부는 이미 연합참모부 대화 체게 문건에 공동 서명했습니다.

서로 입장 차이를 인정하되 날로 첨예해지는 한반도 문제에 긴밀히 소통해 오판 가능성을 줄이자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조지프 던퍼드(미국 합참의장) : "솔직해야 할 것 같습니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는, 꼭 같은 관점을 가질 수는 없는 많은 난제들이 있습니다."

<인터뷰> 팡펑후이(중국 총참모장) : "중국은 미 합참의장의 방문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이번 만남은 미국령 괌을 도발하겠다는 북한을 겨냥한 경고 메시지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실제로 중국 관영언론 환구시보도 북한이 괌에 미사일 공격을 하면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논평한 바 있습니다.

중국은 미국 외에 여러 나라들도 접촉면을 늘리며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에 이어 독일의 지그마 가브리엘 외교장관과도 전화 통화를 갖고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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