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수당 월 10만 원…기초연금 25만 원”

입력 2017.08.16 (18:01) 수정 2017.08.1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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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와 여당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만 5세 이하 아동에 대해 한 달 10만 원의 아동수당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고령층 기초 연금의 기준 금액도 내년 4월부터 월 25만 원으로 인상됩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오늘 고위 당정청 회의를 가진 뒤 이르면 내년 7월부터 만 5살 이하 아동에 대해 부모의 소득과 관계없이 한 달 10만 원의 아동수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동수당은 현금 지급을 원칙으로 하되 지자체 여건에 따라 지역 상품권 등 지역 화폐로 지급될 수도 있습니다.

<녹취>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여 인구의 양 확충과 더불어 아동에 대한 투자 확충을 통한 질 제고 노력을 병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2018년을 기준으로 월 평균 253만 명의 아동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되는데, 내년 한 해에만 1조 5천억 원의 예산이 필요합니다.

당정청은 노령층 기초 연금 인상 계획도 함께 발표됐습니다.

이르면 내년 4월부터 기초 연금 기준액을 월 25만 원으로 인상하고, 2021년부터는 30만 원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한다는 계획입니다.

당정청은 또 국민연금 가입 여부나 연금액에 관계없이 동일한 기초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재설계할 예정이라며, 내년 516만 명, 2019년에는 815만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올해 정기국회에서 아동수당법과 기초연금법 등 관련 법안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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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수당 월 10만 원…기초연금 25만 원”
    • 입력 2017-08-16 18:02:37
    • 수정2017-08-16 18:06:44
    통합뉴스룸ET
<앵커 멘트>

정부와 여당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만 5세 이하 아동에 대해 한 달 10만 원의 아동수당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고령층 기초 연금의 기준 금액도 내년 4월부터 월 25만 원으로 인상됩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오늘 고위 당정청 회의를 가진 뒤 이르면 내년 7월부터 만 5살 이하 아동에 대해 부모의 소득과 관계없이 한 달 10만 원의 아동수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동수당은 현금 지급을 원칙으로 하되 지자체 여건에 따라 지역 상품권 등 지역 화폐로 지급될 수도 있습니다.

<녹취>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여 인구의 양 확충과 더불어 아동에 대한 투자 확충을 통한 질 제고 노력을 병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2018년을 기준으로 월 평균 253만 명의 아동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되는데, 내년 한 해에만 1조 5천억 원의 예산이 필요합니다.

당정청은 노령층 기초 연금 인상 계획도 함께 발표됐습니다.

이르면 내년 4월부터 기초 연금 기준액을 월 25만 원으로 인상하고, 2021년부터는 30만 원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한다는 계획입니다.

당정청은 또 국민연금 가입 여부나 연금액에 관계없이 동일한 기초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재설계할 예정이라며, 내년 516만 명, 2019년에는 815만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올해 정기국회에서 아동수당법과 기초연금법 등 관련 법안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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