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세월호 피해 가족에 사과…진실 규명 최선”

입력 2017.08.16 (19:05) 수정 2017.08.1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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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피해 가족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직접 사과하고 위로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진실 규명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유족과 생존자 가족 등 20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늦었지만 정부를 대표해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참사 원인이 무엇이든 정부가 막지 못했고, 대응 역시 무능했던데다 진실 규명마저 회피하고 가로막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유가족들의 아픔을 씻어내고 다시는 그런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정부와 국회가 진실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무엇보다 귀하게 여기는 나라다운 나라를 반드시 만들어서 세월호 참사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강력한 법적 권한이 있는 2기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가 구성되는 것이 의미가 있다며, 관련 법의 국회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선체 보전에 대해서도 세월호가 안전 체험과 교육의 장이 되도록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세월호 유가족을 청와대로 초청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대선 당시부터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의지를 줄곧 밝혀왔고, 취임 직후 학생들을 구하다 숨진 기간제 교사의 순직 인정 절차 관련 업무 지시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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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세월호 피해 가족에 사과…진실 규명 최선”
    • 입력 2017-08-16 19:08:20
    • 수정2017-08-16 1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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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피해 가족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직접 사과하고 위로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진실 규명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유족과 생존자 가족 등 20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늦었지만 정부를 대표해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참사 원인이 무엇이든 정부가 막지 못했고, 대응 역시 무능했던데다 진실 규명마저 회피하고 가로막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유가족들의 아픔을 씻어내고 다시는 그런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정부와 국회가 진실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무엇보다 귀하게 여기는 나라다운 나라를 반드시 만들어서 세월호 참사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강력한 법적 권한이 있는 2기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가 구성되는 것이 의미가 있다며, 관련 법의 국회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선체 보전에 대해서도 세월호가 안전 체험과 교육의 장이 되도록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세월호 유가족을 청와대로 초청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대선 당시부터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의지를 줄곧 밝혀왔고, 취임 직후 학생들을 구하다 숨진 기간제 교사의 순직 인정 절차 관련 업무 지시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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