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장악 시도 않겠다”…‘각본 없는 진행’

입력 2017.08.17 (21:04) 수정 2017.08.1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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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7일) 기자회견은 이른바 각본 없는 자유로운 형식으로 진행돼, 특히 눈길을 끌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언론 장악 시도는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공영방송을 장악하려 했던 과거 정권도 나쁘지만 장악당한 언론도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배구조 개선을 제도적으로 보장해서 정권이 언론을 장악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언론을 정권의 목적으로 장악하려는 시도는 하지 않겠다는 걸 확실히 약속드리겠습니다."

개헌에 대해선 지방분권과 기본권 확대에 초점을 맞춰 내년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에 붙이겠다고 확인했습니다.

다만, 중앙권력 구조 개편은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혀, 현재 5년 단임 대통령제에 대한 대안 모색도 시사했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사전조율 없이 자유로운 형식으로 진행됐고, 질문을 하기 위해 기자들이 앞다퉈 손들 드는 낯선 모습도 보였습니다.

<녹취> 김성휘(기자) : "대통령님, 떨리지 않으십니까? 저는 이런 기회가 많지 않아 지금도 떨리고 있는데 이런 기회를 앞으로도 많이 만들어주시면..."

문 대통령은 한 시간 가량 회견 중 '국민'이란 단어를 46차례 사용했습니다.

여론을 국정 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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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 장악 시도 않겠다”…‘각본 없는 진행’
    • 입력 2017-08-17 21:06:48
    • 수정2017-08-17 21: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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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7일) 기자회견은 이른바 각본 없는 자유로운 형식으로 진행돼, 특히 눈길을 끌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언론 장악 시도는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공영방송을 장악하려 했던 과거 정권도 나쁘지만 장악당한 언론도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배구조 개선을 제도적으로 보장해서 정권이 언론을 장악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언론을 정권의 목적으로 장악하려는 시도는 하지 않겠다는 걸 확실히 약속드리겠습니다."

개헌에 대해선 지방분권과 기본권 확대에 초점을 맞춰 내년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에 붙이겠다고 확인했습니다.

다만, 중앙권력 구조 개편은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혀, 현재 5년 단임 대통령제에 대한 대안 모색도 시사했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사전조율 없이 자유로운 형식으로 진행됐고, 질문을 하기 위해 기자들이 앞다퉈 손들 드는 낯선 모습도 보였습니다.

<녹취> 김성휘(기자) : "대통령님, 떨리지 않으십니까? 저는 이런 기회가 많지 않아 지금도 떨리고 있는데 이런 기회를 앞으로도 많이 만들어주시면..."

문 대통령은 한 시간 가량 회견 중 '국민'이란 단어를 46차례 사용했습니다.

여론을 국정 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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