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부 전 병무청장 병적기록표 파기논란
입력 2002.08.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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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97년 초 김길부 당시 병무청장이 이정연 씨의 병적기록표 존재 여부와 관련해서 국회에 허위답변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 전 청장은 이른바 정연 씨 병역비리 은폐대책회의에 참석한 당사자로 의심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정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정연 씨의 병적기록표가 공개되기 석 달 전인 지난 97년 4월.
병무청은 이정연 씨의 병적기록표가 파기돼 없다고 국회에 답변했습니다.
그 뒤 논란이 가열되자 고 건 당시 총리는 병적기록표가 영구 보존된다고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당시 병무청은 병적기록표가 없다고 답변한 것은 직원의 실수 때문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병무청 국회 연락관이었던 이선호 씨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당시 국회에 보냈던 답변서는 병무청장의 결재를 받았던 공식 문서라고 진술했습니다.
병무청이 거짓말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선호(당시 병무청 국회연락관): 청장님 결재도장 받아 관인 받아서 (국회에)갔다줬습니다.
외부에 나가는 것 전부 청장이 결재합니다.
⊙기자: 김길부 당시 병무청장은 결재한 사실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지만 김 전 청장이 병적기록표를 한 달 이상 별도 관리했던 사실과 맞물려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기자: 제일 안전한 장소가 문서보관소 아니에요?
⊙김길부(전 병무청장): 아니에요.
거기는 40만장 중 그 중에 한 장이란 말이야.
그런데 이걸 특별 관리를 해야 돼.
⊙기자: 검찰은 병무청에 관련문서 제출을 요청하는 한편 당시 병무청 관계자들을 전원 소환해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김 전 청장은 이른바 정연 씨 병역비리 은폐대책회의에 참석한 당사자로 의심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정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정연 씨의 병적기록표가 공개되기 석 달 전인 지난 97년 4월.
병무청은 이정연 씨의 병적기록표가 파기돼 없다고 국회에 답변했습니다.
그 뒤 논란이 가열되자 고 건 당시 총리는 병적기록표가 영구 보존된다고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당시 병무청은 병적기록표가 없다고 답변한 것은 직원의 실수 때문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병무청 국회 연락관이었던 이선호 씨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당시 국회에 보냈던 답변서는 병무청장의 결재를 받았던 공식 문서라고 진술했습니다.
병무청이 거짓말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선호(당시 병무청 국회연락관): 청장님 결재도장 받아 관인 받아서 (국회에)갔다줬습니다.
외부에 나가는 것 전부 청장이 결재합니다.
⊙기자: 김길부 당시 병무청장은 결재한 사실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지만 김 전 청장이 병적기록표를 한 달 이상 별도 관리했던 사실과 맞물려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기자: 제일 안전한 장소가 문서보관소 아니에요?
⊙김길부(전 병무청장): 아니에요.
거기는 40만장 중 그 중에 한 장이란 말이야.
그런데 이걸 특별 관리를 해야 돼.
⊙기자: 검찰은 병무청에 관련문서 제출을 요청하는 한편 당시 병무청 관계자들을 전원 소환해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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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길부 전 병무청장 병적기록표 파기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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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2-08-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지난 97년 초 김길부 당시 병무청장이 이정연 씨의 병적기록표 존재 여부와 관련해서 국회에 허위답변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 전 청장은 이른바 정연 씨 병역비리 은폐대책회의에 참석한 당사자로 의심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정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정연 씨의 병적기록표가 공개되기 석 달 전인 지난 97년 4월.
병무청은 이정연 씨의 병적기록표가 파기돼 없다고 국회에 답변했습니다.
그 뒤 논란이 가열되자 고 건 당시 총리는 병적기록표가 영구 보존된다고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당시 병무청은 병적기록표가 없다고 답변한 것은 직원의 실수 때문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병무청 국회 연락관이었던 이선호 씨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당시 국회에 보냈던 답변서는 병무청장의 결재를 받았던 공식 문서라고 진술했습니다.
병무청이 거짓말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선호(당시 병무청 국회연락관): 청장님 결재도장 받아 관인 받아서 (국회에)갔다줬습니다.
외부에 나가는 것 전부 청장이 결재합니다.
⊙기자: 김길부 당시 병무청장은 결재한 사실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지만 김 전 청장이 병적기록표를 한 달 이상 별도 관리했던 사실과 맞물려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기자: 제일 안전한 장소가 문서보관소 아니에요?
⊙김길부(전 병무청장): 아니에요.
거기는 40만장 중 그 중에 한 장이란 말이야.
그런데 이걸 특별 관리를 해야 돼.
⊙기자: 검찰은 병무청에 관련문서 제출을 요청하는 한편 당시 병무청 관계자들을 전원 소환해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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