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신 키운 식약처장…이낙연 총리도 질타

입력 2017.08.19 (07:25) 수정 2017.08.1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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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살충제 달걀'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주무부처인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업무 파악이 부족한 듯한 모습을 잇따라 보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낙연 총리까지 나서 류 처장을 강하게 질타했고, 야당은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이 한 목소리로 류영진 식약처장을 질타합니다.

불과 엿새 전에 국산 달걀은 안전하다고 단언했다는 겁니다.

<녹취> 기동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단언하지 마십시오. 누구도 단언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녹취> 류영진(식품의약품안전처장) : "의원님이 지적하신 부분 공감하고 유감의 말씀드립니다."

살충제 달걀 관련 현황도 제대로 답변 못해 쩔쩔 맵니다.

<녹취> 김승희(자유한국당 의원) : "그리고 그 도매상은 어디에 위치하고 있냐고요? (저희들이 추적하고 있습니다.)"

<녹취> 성일종(자유한국당 의원) : "식용판매 수지업소가 몇 개예요? (2천...) 아니, 그냥 계세요."

류 처장의 부실 답변은 국정현안 점검조정회의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이낙연 총리는 "제대로 답변하지 못할 거면 기자들에게 브리핑을 하지 말라"고 질책했습니다.

야3당은 살충제 달걀 파동의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고, 여당은 지난 정부 잘못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녹취> 김유정(국민의당 대변인) : "하루 빨리 물러나는 것이 국민 건강의 지름길임을 강조합니다."

<녹취> 강훈식(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야권은 지난 정부가 잘못한 일부터 먼저 확인하고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국회는 오는 22일 류 처장을 불러 관련 현안을 질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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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신 키운 식약처장…이낙연 총리도 질타
    • 입력 2017-08-19 07:33:42
    • 수정2017-08-19 08: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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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살충제 달걀'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주무부처인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업무 파악이 부족한 듯한 모습을 잇따라 보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낙연 총리까지 나서 류 처장을 강하게 질타했고, 야당은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이 한 목소리로 류영진 식약처장을 질타합니다.

불과 엿새 전에 국산 달걀은 안전하다고 단언했다는 겁니다.

<녹취> 기동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단언하지 마십시오. 누구도 단언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녹취> 류영진(식품의약품안전처장) : "의원님이 지적하신 부분 공감하고 유감의 말씀드립니다."

살충제 달걀 관련 현황도 제대로 답변 못해 쩔쩔 맵니다.

<녹취> 김승희(자유한국당 의원) : "그리고 그 도매상은 어디에 위치하고 있냐고요? (저희들이 추적하고 있습니다.)"

<녹취> 성일종(자유한국당 의원) : "식용판매 수지업소가 몇 개예요? (2천...) 아니, 그냥 계세요."

류 처장의 부실 답변은 국정현안 점검조정회의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이낙연 총리는 "제대로 답변하지 못할 거면 기자들에게 브리핑을 하지 말라"고 질책했습니다.

야3당은 살충제 달걀 파동의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고, 여당은 지난 정부 잘못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녹취> 김유정(국민의당 대변인) : "하루 빨리 물러나는 것이 국민 건강의 지름길임을 강조합니다."

<녹취> 강훈식(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야권은 지난 정부가 잘못한 일부터 먼저 확인하고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국회는 오는 22일 류 처장을 불러 관련 현안을 질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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