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검사 의혹’ 420개 농장 보완 조사

입력 2017.08.20 (21:01) 수정 2017.08.20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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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달걀 살충제 성분 검사가 부실하게 이뤄졌다는 KBS 보도에 따른 후속 조치로, 정부가 보완조사에 나서, 내일(21일)쯤 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농산물 품질관리원과 민간 친환경 인증 업체 간의 유착 관계를 막기 위한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윤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살충제 추가 검사에 착수한 달걀 농장은 전국 4백 20곳입니다.

살충제 검사에 필요한 일부 성분이 누락된 사실이 KBS 취재로 확인된 것에 대한 후속 조첩니다.

추가 검사 농장은 경기 충남 등 12개 시도에 고루 분포돼 있습니다.

절반 가까이 진행된 추가 조사에서 부적합 판정 농장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최종 조사 결과는 이르면 내일(21일) 발표 됩니다.

<녹취> 김경규(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 : "문제가 됐던 살충제에 대해서는 누락되지 않고 조사가 이루어졌고 그 결과가 이미 나왔기 때문에 저희들이 보기에는 안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이미 부적합 판정을 받은 달걀의 폐기 작업도 계속됐습니다.

작업은 내일(21일)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누가 이런 일이 있을거라고 생각이나 했겠냐고요."

문제가 된 친환경 인증 제도에 대한 정부 조사도 본격화됐습니다.

친환경 농산물 인증기관으로 지정된 민간 업체의 13%는 농산물 품질관리원 퇴직자들이 재취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인증 기관의 재취업 요건을 강화하고 인증을 받으려는 농가가 인증 기관을 직접 선택할 수 없도록 해 유착 가능성을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동물용 살충제의 유통 경로 추적이 가능하도록 이력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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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실 검사 의혹’ 420개 농장 보완 조사
    • 입력 2017-08-20 21:03:03
    • 수정2017-08-20 21: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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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달걀 살충제 성분 검사가 부실하게 이뤄졌다는 KBS 보도에 따른 후속 조치로, 정부가 보완조사에 나서, 내일(21일)쯤 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농산물 품질관리원과 민간 친환경 인증 업체 간의 유착 관계를 막기 위한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윤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살충제 추가 검사에 착수한 달걀 농장은 전국 4백 20곳입니다.

살충제 검사에 필요한 일부 성분이 누락된 사실이 KBS 취재로 확인된 것에 대한 후속 조첩니다.

추가 검사 농장은 경기 충남 등 12개 시도에 고루 분포돼 있습니다.

절반 가까이 진행된 추가 조사에서 부적합 판정 농장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최종 조사 결과는 이르면 내일(21일) 발표 됩니다.

<녹취> 김경규(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 : "문제가 됐던 살충제에 대해서는 누락되지 않고 조사가 이루어졌고 그 결과가 이미 나왔기 때문에 저희들이 보기에는 안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이미 부적합 판정을 받은 달걀의 폐기 작업도 계속됐습니다.

작업은 내일(21일)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누가 이런 일이 있을거라고 생각이나 했겠냐고요."

문제가 된 친환경 인증 제도에 대한 정부 조사도 본격화됐습니다.

친환경 농산물 인증기관으로 지정된 민간 업체의 13%는 농산물 품질관리원 퇴직자들이 재취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인증 기관의 재취업 요건을 강화하고 인증을 받으려는 농가가 인증 기관을 직접 선택할 수 없도록 해 유착 가능성을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동물용 살충제의 유통 경로 추적이 가능하도록 이력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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