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UFG 개시…한반도 정세 예측 불가 위기”

입력 2017.08.22 (06:03) 수정 2017.08.22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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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UFG 연습 첫 날 훈련이 마무리된 어젯밤 관영매체를 통해 UFG 연습 개시 소식을 전하며 한반도 정세가 예측이 불가능한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1주일 째 잠적중인 김정은은 상황을 관망하며 향후 전략을 짜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UFG 연습 첫 날인 어제 하루 종일 침묵을 지키던 북한이 밤늦게 관영매체를 통해 비난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UFG를 북침 전쟁연습이라 규정하며 "조선반도 정세는 무분별한 북침전쟁 소동으로 예측할 수 없는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도 "미국과 남한이 지른 불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지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대외 선전매체를 통해서도 UFG 기간 중 도발 가능성을 암시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은 지난 14일 괌 포위사격 방안을 보고 받은 뒤 1주일 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때문에, 괌 포위사격 유보 후 김정은이 현 정세를 관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녹취> 조선중앙TV(15일) : "미국놈들의 행태를 좀 더 지켜볼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중국이 북한에 도발 중단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미국과 중국이 정상간 통화와 군 최고책임자 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 공조를 약속한 최근 상황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지난해 UFG 연습 사흘째 SLBM을 발사한 것처럼 기습적인 도발의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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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UFG 개시…한반도 정세 예측 불가 위기”
    • 입력 2017-08-22 06:06:47
    • 수정2017-08-22 06: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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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UFG 연습 첫 날 훈련이 마무리된 어젯밤 관영매체를 통해 UFG 연습 개시 소식을 전하며 한반도 정세가 예측이 불가능한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1주일 째 잠적중인 김정은은 상황을 관망하며 향후 전략을 짜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UFG 연습 첫 날인 어제 하루 종일 침묵을 지키던 북한이 밤늦게 관영매체를 통해 비난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UFG를 북침 전쟁연습이라 규정하며 "조선반도 정세는 무분별한 북침전쟁 소동으로 예측할 수 없는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도 "미국과 남한이 지른 불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지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대외 선전매체를 통해서도 UFG 기간 중 도발 가능성을 암시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은 지난 14일 괌 포위사격 방안을 보고 받은 뒤 1주일 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때문에, 괌 포위사격 유보 후 김정은이 현 정세를 관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녹취> 조선중앙TV(15일) : "미국놈들의 행태를 좀 더 지켜볼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중국이 북한에 도발 중단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미국과 중국이 정상간 통화와 군 최고책임자 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 공조를 약속한 최근 상황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지난해 UFG 연습 사흘째 SLBM을 발사한 것처럼 기습적인 도발의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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