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식약처장에 경고…오늘 농해수위 질의

입력 2017.08.22 (06:13) 수정 2017.08.22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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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낙연 국무총리가 살충제 달걀 사태로 책임론에 휩싸인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대해 공개석상에서 경고를 했습니다.

업무 장악이 늦어지면 류 처장의 거취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은 살충제 달걀 사태에 대한 당국의 미흡한 대처를 질타했습니다.

<녹취> 김성원(자유한국당 의원) : "먹을 거리 안전망에 구멍이 뚫린 가운데, 식품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주무부처 간 엇박자가 계속되고 있어서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녹취> 정운천(바른정당 의원) : "원인 해결을 못하면 또 이런 일이 벌어져요. 그러면 식약처하고 농식품부하고 싸움이 일어나는 거예요."

이낙연 국무총리는 류영진 식약처장이 의약품 분야 전문가라며 식품 안전에 대한 업무를 빨리 장악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그렇지 못할 경우 류 처장의 거취를 고민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낙연(국무총리) : "(식약처장이) 최단 시일 내에 업무를 완전히 장악해 주기를 바랍니다. 만약에 일정 시점까지도 그것이 안 될 경우에는 저도 많은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이 총리는 다만 야당의 해임 건의에 대해서는 식품 안전 분야를 담당하는 차장이 공석이었기 때문에 문제가 커진 것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이전 정부의 예산 집행과 사용 내역 등을 문제 삼았습니다.

<녹취> 유승희(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난 10년간 쌓여온 그 폐단에 한숨이 나올 지경입니다. 적폐는 반드시 청산해야 됩니다."

<녹취> 홍의락(더불어민주당 의원) : "2016년도~17년에는 세수 예측을 너무 적게 하고, 2012년에서부터 2015년까지는 아주 많이 해서 이게 굉장히 무능해 보이는..."

국회 농해수위는 오늘 류영진 식약처장을 출석시켜 살충제 달걀 사태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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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총리, 식약처장에 경고…오늘 농해수위 질의
    • 입력 2017-08-22 06:16:49
    • 수정2017-08-22 0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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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낙연 국무총리가 살충제 달걀 사태로 책임론에 휩싸인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대해 공개석상에서 경고를 했습니다.

업무 장악이 늦어지면 류 처장의 거취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은 살충제 달걀 사태에 대한 당국의 미흡한 대처를 질타했습니다.

<녹취> 김성원(자유한국당 의원) : "먹을 거리 안전망에 구멍이 뚫린 가운데, 식품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주무부처 간 엇박자가 계속되고 있어서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녹취> 정운천(바른정당 의원) : "원인 해결을 못하면 또 이런 일이 벌어져요. 그러면 식약처하고 농식품부하고 싸움이 일어나는 거예요."

이낙연 국무총리는 류영진 식약처장이 의약품 분야 전문가라며 식품 안전에 대한 업무를 빨리 장악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그렇지 못할 경우 류 처장의 거취를 고민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낙연(국무총리) : "(식약처장이) 최단 시일 내에 업무를 완전히 장악해 주기를 바랍니다. 만약에 일정 시점까지도 그것이 안 될 경우에는 저도 많은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이 총리는 다만 야당의 해임 건의에 대해서는 식품 안전 분야를 담당하는 차장이 공석이었기 때문에 문제가 커진 것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이전 정부의 예산 집행과 사용 내역 등을 문제 삼았습니다.

<녹취> 유승희(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난 10년간 쌓여온 그 폐단에 한숨이 나올 지경입니다. 적폐는 반드시 청산해야 됩니다."

<녹취> 홍의락(더불어민주당 의원) : "2016년도~17년에는 세수 예측을 너무 적게 하고, 2012년에서부터 2015년까지는 아주 많이 해서 이게 굉장히 무능해 보이는..."

국회 농해수위는 오늘 류영진 식약처장을 출석시켜 살충제 달걀 사태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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