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혼다 제치고 세계 친환경차 판매 2위

입력 2017.08.22 (10:40) 수정 2017.08.2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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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엔진 전기모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 2위 자리에 올랐다.

22일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IHS와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 상반기 모두 10만2천480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만5324대)의 2.26배에 이르며, 반기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차종별 증가율은 전기차가 151.7%(3천948→9천936대)로 가장 높았고 이어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36.4%(758→1천792대), 하이브리드 123.7%(4만518→9만659대) 순이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상반기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세계 완성차 업체들 가운데 혼다(8만780대)를 제치고 도요타(59만8136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전기차 시장에서의 도약이 돋보였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르노닛산(4만4천393대), 테슬라(3만7천842대), BAIC(1만7천33대), 중타이(Zotye·1만2천84대), 비야디(BYD·1만736대)에 이어 6위에 올랐다. 지난해 글로벌 11위에서 반년 만에 중국 로컬업체 지리(Geely), 장화이(Jianghuai), 체리(Chery), 장링(Jiangling)과 폭스바겐 등을 제치고 5계단 뛰었다. 세계 시장 판매량이 200만대를 넘는 완성차 '톱(상위) 10' 업체들만 따져도 현대·기아차는 전기차 시장에서 지난해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올해 상반기 하이브리드카 시장에서도 현대차(9만659대)는 혼다(8만233대)를 추월해 도요타(58만7147대) 다음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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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기아차, 혼다 제치고 세계 친환경차 판매 2위
    • 입력 2017-08-22 10:40:53
    • 수정2017-08-22 10:59:13
    경제
현대·기아차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엔진 전기모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 2위 자리에 올랐다.

22일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IHS와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 상반기 모두 10만2천480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만5324대)의 2.26배에 이르며, 반기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차종별 증가율은 전기차가 151.7%(3천948→9천936대)로 가장 높았고 이어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36.4%(758→1천792대), 하이브리드 123.7%(4만518→9만659대) 순이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상반기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세계 완성차 업체들 가운데 혼다(8만780대)를 제치고 도요타(59만8136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전기차 시장에서의 도약이 돋보였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르노닛산(4만4천393대), 테슬라(3만7천842대), BAIC(1만7천33대), 중타이(Zotye·1만2천84대), 비야디(BYD·1만736대)에 이어 6위에 올랐다. 지난해 글로벌 11위에서 반년 만에 중국 로컬업체 지리(Geely), 장화이(Jianghuai), 체리(Chery), 장링(Jiangling)과 폭스바겐 등을 제치고 5계단 뛰었다. 세계 시장 판매량이 200만대를 넘는 완성차 '톱(상위) 10' 업체들만 따져도 현대·기아차는 전기차 시장에서 지난해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올해 상반기 하이브리드카 시장에서도 현대차(9만659대)는 혼다(8만233대)를 추월해 도요타(58만7147대) 다음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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