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초마다…성매매 전화 ‘먹통’ 만든다
입력 2017.08.23 (23:24)
수정 2017.08.23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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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거리에 뿌려지는 성매매 전단을 없애기 위해 서울시가 전단에 나온 번호로 3초마다 전화를 거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전화 폭탄을 퍼부어 성매매 업자의 전화를 '먹통'으로 만든다는 겁니다.
이세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토바이 운전자가 거리에 무언가를 뿌리고 달아납니다.
성매매 전화번호가 적힌 전단입니다.
<인터뷰> 김란희(서울시 강서구) : "딸이랑 같이 지나가면서 길거리에 있는 것을 보면 할 말이 없어요. 굉장히 저도 민망하고…"
업주들이 이렇게 골목길 군데군데에 기습적으로 전단을 뿌리기 때문에 단속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전단을 뿌리 뽑기 위해 서울시가 전화 공격법을 개발했습니다.
전단에 나온 번호를 기계에 입력하면 전화가 자동 연결되고, 전화를 받은 성매매 업자에게는 법 위반 사실이 고지됩니다.
<녹취> 성매매 업자 전화 : "성매매 전단에 기재된 전화번호로 옥외광고물 및 청소년 보호법률을 위반하여..."
전화를 끊고 수신 거부를 해도 기계가 3초마다 다른 번호로 끊임없이 전화를 걸기 때문에 성매매 업자의 전화는 통화불능 상태가 됩니다.
<녹취> 성매매 업자 전화 : "고객님께서 통화 중이어서 음성사서함으로 연결되며.."
성매매 업자들이 다른 사람 이름을 도용한 이른바 대포폰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 시스템은 '대포킬러'로 불립니다.
<인터뷰> 유병홍(서울시 민생수사2반장) : "검거하지 않고 성매매업자를 무력화시킬 수 있고, 3개월 이내에 서울 시내에서 성매매 전단이 사라지는 걸 목표로 하고 있고요. "
서울시는 또 닷새 이상 걸리던 대포폰 번호 정지 기간을 통신사에 요청해 사흘 이내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거리에 뿌려지는 성매매 전단을 없애기 위해 서울시가 전단에 나온 번호로 3초마다 전화를 거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전화 폭탄을 퍼부어 성매매 업자의 전화를 '먹통'으로 만든다는 겁니다.
이세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토바이 운전자가 거리에 무언가를 뿌리고 달아납니다.
성매매 전화번호가 적힌 전단입니다.
<인터뷰> 김란희(서울시 강서구) : "딸이랑 같이 지나가면서 길거리에 있는 것을 보면 할 말이 없어요. 굉장히 저도 민망하고…"
업주들이 이렇게 골목길 군데군데에 기습적으로 전단을 뿌리기 때문에 단속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전단을 뿌리 뽑기 위해 서울시가 전화 공격법을 개발했습니다.
전단에 나온 번호를 기계에 입력하면 전화가 자동 연결되고, 전화를 받은 성매매 업자에게는 법 위반 사실이 고지됩니다.
<녹취> 성매매 업자 전화 : "성매매 전단에 기재된 전화번호로 옥외광고물 및 청소년 보호법률을 위반하여..."
전화를 끊고 수신 거부를 해도 기계가 3초마다 다른 번호로 끊임없이 전화를 걸기 때문에 성매매 업자의 전화는 통화불능 상태가 됩니다.
<녹취> 성매매 업자 전화 : "고객님께서 통화 중이어서 음성사서함으로 연결되며.."
성매매 업자들이 다른 사람 이름을 도용한 이른바 대포폰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 시스템은 '대포킬러'로 불립니다.
<인터뷰> 유병홍(서울시 민생수사2반장) : "검거하지 않고 성매매업자를 무력화시킬 수 있고, 3개월 이내에 서울 시내에서 성매매 전단이 사라지는 걸 목표로 하고 있고요. "
서울시는 또 닷새 이상 걸리던 대포폰 번호 정지 기간을 통신사에 요청해 사흘 이내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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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초마다…성매매 전화 ‘먹통’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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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8-23 23:29:22
- 수정2017-08-23 23: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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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뿌려지는 성매매 전단을 없애기 위해 서울시가 전단에 나온 번호로 3초마다 전화를 거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전화 폭탄을 퍼부어 성매매 업자의 전화를 '먹통'으로 만든다는 겁니다.
이세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토바이 운전자가 거리에 무언가를 뿌리고 달아납니다.
성매매 전화번호가 적힌 전단입니다.
<인터뷰> 김란희(서울시 강서구) : "딸이랑 같이 지나가면서 길거리에 있는 것을 보면 할 말이 없어요. 굉장히 저도 민망하고…"
업주들이 이렇게 골목길 군데군데에 기습적으로 전단을 뿌리기 때문에 단속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전단을 뿌리 뽑기 위해 서울시가 전화 공격법을 개발했습니다.
전단에 나온 번호를 기계에 입력하면 전화가 자동 연결되고, 전화를 받은 성매매 업자에게는 법 위반 사실이 고지됩니다.
<녹취> 성매매 업자 전화 : "성매매 전단에 기재된 전화번호로 옥외광고물 및 청소년 보호법률을 위반하여..."
전화를 끊고 수신 거부를 해도 기계가 3초마다 다른 번호로 끊임없이 전화를 걸기 때문에 성매매 업자의 전화는 통화불능 상태가 됩니다.
<녹취> 성매매 업자 전화 : "고객님께서 통화 중이어서 음성사서함으로 연결되며.."
성매매 업자들이 다른 사람 이름을 도용한 이른바 대포폰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 시스템은 '대포킬러'로 불립니다.
<인터뷰> 유병홍(서울시 민생수사2반장) : "검거하지 않고 성매매업자를 무력화시킬 수 있고, 3개월 이내에 서울 시내에서 성매매 전단이 사라지는 걸 목표로 하고 있고요. "
서울시는 또 닷새 이상 걸리던 대포폰 번호 정지 기간을 통신사에 요청해 사흘 이내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거리에 뿌려지는 성매매 전단을 없애기 위해 서울시가 전단에 나온 번호로 3초마다 전화를 거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전화 폭탄을 퍼부어 성매매 업자의 전화를 '먹통'으로 만든다는 겁니다.
이세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토바이 운전자가 거리에 무언가를 뿌리고 달아납니다.
성매매 전화번호가 적힌 전단입니다.
<인터뷰> 김란희(서울시 강서구) : "딸이랑 같이 지나가면서 길거리에 있는 것을 보면 할 말이 없어요. 굉장히 저도 민망하고…"
업주들이 이렇게 골목길 군데군데에 기습적으로 전단을 뿌리기 때문에 단속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전단을 뿌리 뽑기 위해 서울시가 전화 공격법을 개발했습니다.
전단에 나온 번호를 기계에 입력하면 전화가 자동 연결되고, 전화를 받은 성매매 업자에게는 법 위반 사실이 고지됩니다.
<녹취> 성매매 업자 전화 : "성매매 전단에 기재된 전화번호로 옥외광고물 및 청소년 보호법률을 위반하여..."
전화를 끊고 수신 거부를 해도 기계가 3초마다 다른 번호로 끊임없이 전화를 걸기 때문에 성매매 업자의 전화는 통화불능 상태가 됩니다.
<녹취> 성매매 업자 전화 : "고객님께서 통화 중이어서 음성사서함으로 연결되며.."
성매매 업자들이 다른 사람 이름을 도용한 이른바 대포폰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 시스템은 '대포킬러'로 불립니다.
<인터뷰> 유병홍(서울시 민생수사2반장) : "검거하지 않고 성매매업자를 무력화시킬 수 있고, 3개월 이내에 서울 시내에서 성매매 전단이 사라지는 걸 목표로 하고 있고요. "
서울시는 또 닷새 이상 걸리던 대포폰 번호 정지 기간을 통신사에 요청해 사흘 이내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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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중 기자 ce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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