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 맏형의 기지…3형제 모두 살았다
입력 2017.08.23 (23:30)
수정 2017.08.23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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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급 휴양지로 유명한 이탈리아 남부의 한 섬에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40여명의 사상자를 냈는데요, 생사가 교차하는 재난 현장에서 11살 소년의 기지로 두 동생까지 모두 구조되는 기적같은 일도 있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진 발생 7시간 후, 젖먹이 아기가 울음을 터트리며 잔해 더미에서 구조됩니다.
생후 7개월, 삼 형제 중 막내가 엄마 품으로 돌아가고 다시 7시간, 건물 붕괴를 우려해 맨손으로 잔해 더미를 치우는 사투 끝에 둘째 7살 마티아스도 구조됩니다.
그리고 두시간 뒤 첫째 치로까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알레산드로(삼형제 아버지) : "끔찍한 밤이었어요, 정말 끔찍했어요. 말로 설명하기 힘드네요."
삼 형제가 모두 기적처럼 목숨을 구한 것은 첫째 치로의 기지 덕분이었습니다.
<녹취> "치로!!! 똑똑똑똑"
지진이 나자 동생 마티아스를 손으로 감싼 채 침대 밑으로 함께 들어갔고, 빗자루 손잡이로 잔해를 계속 두드려 구조대에게 위치를 알렸습니다.
11살 소년의 침착한 대응으로 이탈리아 전역은 잠시 환호했지만, 이스키아 섬을 덮친 규모 4.0의 지진은 섬 곳곳을 폐허로 만들었습니다.
<녹취> 바바라(이스키아섬 주민) : "집은 완전히 무너졌어요. 어제 나는 내 집에서 나왔지만, 이제 집은 물론 아무것도 없네요."
2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친 가운데, 여진도 계속되고 있어 지금까지 천 여 명의 관광객과 주민들이 섬을 빠져나와 긴급 대피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고급 휴양지로 유명한 이탈리아 남부의 한 섬에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40여명의 사상자를 냈는데요, 생사가 교차하는 재난 현장에서 11살 소년의 기지로 두 동생까지 모두 구조되는 기적같은 일도 있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진 발생 7시간 후, 젖먹이 아기가 울음을 터트리며 잔해 더미에서 구조됩니다.
생후 7개월, 삼 형제 중 막내가 엄마 품으로 돌아가고 다시 7시간, 건물 붕괴를 우려해 맨손으로 잔해 더미를 치우는 사투 끝에 둘째 7살 마티아스도 구조됩니다.
그리고 두시간 뒤 첫째 치로까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알레산드로(삼형제 아버지) : "끔찍한 밤이었어요, 정말 끔찍했어요. 말로 설명하기 힘드네요."
삼 형제가 모두 기적처럼 목숨을 구한 것은 첫째 치로의 기지 덕분이었습니다.
<녹취> "치로!!! 똑똑똑똑"
지진이 나자 동생 마티아스를 손으로 감싼 채 침대 밑으로 함께 들어갔고, 빗자루 손잡이로 잔해를 계속 두드려 구조대에게 위치를 알렸습니다.
11살 소년의 침착한 대응으로 이탈리아 전역은 잠시 환호했지만, 이스키아 섬을 덮친 규모 4.0의 지진은 섬 곳곳을 폐허로 만들었습니다.
<녹취> 바바라(이스키아섬 주민) : "집은 완전히 무너졌어요. 어제 나는 내 집에서 나왔지만, 이제 집은 물론 아무것도 없네요."
2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친 가운데, 여진도 계속되고 있어 지금까지 천 여 명의 관광객과 주민들이 섬을 빠져나와 긴급 대피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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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살 맏형의 기지…3형제 모두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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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8-23 23:35:18
- 수정2017-08-23 23: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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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휴양지로 유명한 이탈리아 남부의 한 섬에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40여명의 사상자를 냈는데요, 생사가 교차하는 재난 현장에서 11살 소년의 기지로 두 동생까지 모두 구조되는 기적같은 일도 있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진 발생 7시간 후, 젖먹이 아기가 울음을 터트리며 잔해 더미에서 구조됩니다.
생후 7개월, 삼 형제 중 막내가 엄마 품으로 돌아가고 다시 7시간, 건물 붕괴를 우려해 맨손으로 잔해 더미를 치우는 사투 끝에 둘째 7살 마티아스도 구조됩니다.
그리고 두시간 뒤 첫째 치로까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알레산드로(삼형제 아버지) : "끔찍한 밤이었어요, 정말 끔찍했어요. 말로 설명하기 힘드네요."
삼 형제가 모두 기적처럼 목숨을 구한 것은 첫째 치로의 기지 덕분이었습니다.
<녹취> "치로!!! 똑똑똑똑"
지진이 나자 동생 마티아스를 손으로 감싼 채 침대 밑으로 함께 들어갔고, 빗자루 손잡이로 잔해를 계속 두드려 구조대에게 위치를 알렸습니다.
11살 소년의 침착한 대응으로 이탈리아 전역은 잠시 환호했지만, 이스키아 섬을 덮친 규모 4.0의 지진은 섬 곳곳을 폐허로 만들었습니다.
<녹취> 바바라(이스키아섬 주민) : "집은 완전히 무너졌어요. 어제 나는 내 집에서 나왔지만, 이제 집은 물론 아무것도 없네요."
2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친 가운데, 여진도 계속되고 있어 지금까지 천 여 명의 관광객과 주민들이 섬을 빠져나와 긴급 대피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고급 휴양지로 유명한 이탈리아 남부의 한 섬에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40여명의 사상자를 냈는데요, 생사가 교차하는 재난 현장에서 11살 소년의 기지로 두 동생까지 모두 구조되는 기적같은 일도 있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진 발생 7시간 후, 젖먹이 아기가 울음을 터트리며 잔해 더미에서 구조됩니다.
생후 7개월, 삼 형제 중 막내가 엄마 품으로 돌아가고 다시 7시간, 건물 붕괴를 우려해 맨손으로 잔해 더미를 치우는 사투 끝에 둘째 7살 마티아스도 구조됩니다.
그리고 두시간 뒤 첫째 치로까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알레산드로(삼형제 아버지) : "끔찍한 밤이었어요, 정말 끔찍했어요. 말로 설명하기 힘드네요."
삼 형제가 모두 기적처럼 목숨을 구한 것은 첫째 치로의 기지 덕분이었습니다.
<녹취> "치로!!! 똑똑똑똑"
지진이 나자 동생 마티아스를 손으로 감싼 채 침대 밑으로 함께 들어갔고, 빗자루 손잡이로 잔해를 계속 두드려 구조대에게 위치를 알렸습니다.
11살 소년의 침착한 대응으로 이탈리아 전역은 잠시 환호했지만, 이스키아 섬을 덮친 규모 4.0의 지진은 섬 곳곳을 폐허로 만들었습니다.
<녹취> 바바라(이스키아섬 주민) : "집은 완전히 무너졌어요. 어제 나는 내 집에서 나왔지만, 이제 집은 물론 아무것도 없네요."
2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친 가운데, 여진도 계속되고 있어 지금까지 천 여 명의 관광객과 주민들이 섬을 빠져나와 긴급 대피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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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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