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곳 이상 ‘다중 채무’ 급증…출생아 최저

입력 2017.08.24 (06:40) 수정 2017.08.24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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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곳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장 없이 아르바이트로만 생활하는 이른바 프리터 족이 급증했단 조사결과도 나왔습니다.

생활경제 소식 송형국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금융기관 3곳 이상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가 6월 말 기준으로 39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채무자의 21%를 차지하는 숫자로 2013년 말 338만 명에서 3년 반 만에 52만 명 증가한 것입니다.

이들 다중채무자가 갚아야 할 연평균 원리금은 2300여만 원으로 평균 연소득의 6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성인의 절반 이상이 직장 없이 아르바이트로만 생활하는 이른바 프리터 족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 아르바이트 포털사이트에서 성인 아르바이트 종사자 천5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6%가 자신을 프리터 족이라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6월 조사에서 나타난 31.8%에서 급증한 수치로,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56%는 자신을 비자발적인 프리터족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올해 6월 출생아 수가 6월 기준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6월 출생아 수는 2만8900명으로 지난해 6월보다 4천명 줄어,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습니다.

통계청은 전년 동기 대비 출생아 수가 2015년 12월부터 19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KB S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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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곳 이상 ‘다중 채무’ 급증…출생아 최저
    • 입력 2017-08-24 06:45:02
    • 수정2017-08-24 06: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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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곳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장 없이 아르바이트로만 생활하는 이른바 프리터 족이 급증했단 조사결과도 나왔습니다.

생활경제 소식 송형국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금융기관 3곳 이상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가 6월 말 기준으로 39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채무자의 21%를 차지하는 숫자로 2013년 말 338만 명에서 3년 반 만에 52만 명 증가한 것입니다.

이들 다중채무자가 갚아야 할 연평균 원리금은 2300여만 원으로 평균 연소득의 6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성인의 절반 이상이 직장 없이 아르바이트로만 생활하는 이른바 프리터 족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 아르바이트 포털사이트에서 성인 아르바이트 종사자 천5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6%가 자신을 프리터 족이라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6월 조사에서 나타난 31.8%에서 급증한 수치로,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56%는 자신을 비자발적인 프리터족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올해 6월 출생아 수가 6월 기준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6월 출생아 수는 2만8900명으로 지난해 6월보다 4천명 줄어,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습니다.

통계청은 전년 동기 대비 출생아 수가 2015년 12월부터 19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KB S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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