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잇단 출시, 약정할인 변수…휴대전화 언제 살까?

입력 2017.08.24 (06:47) 수정 2017.08.24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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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대전화를 언제 바꿀지, 바꾼다면 어떤 요금제를 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 요즘 적지 않을 텐데요.

삼성과 LG가 스마트폰 신제품을 잇달아 발표하고 통신요금 약정 할인율도 높아질 예정이기 때문이죠.

소비자 입장에선 무엇을 따져봐야 할지 차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휴대전화 판매점, 최근 손님들 발길이 줄었습니다.

다음 달 15일부터 선택약정할인율이 20에서 25%로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근정(휴대전화 판매점주) : "(25% 발표 후) 하루이틀 정도는 별 상관 없다가 그게 소문이나잖아요. 소문이 나는 시점에서부터는 좀 줄기는 하더라고요."

삼성과 LG도 신제품을 다음 달 15일 이후 출시하기로 결정한 상황.

조만간 휴대전화를 새로 사거나 바꿀 생각이 있는 소비자라면 우선 약정 기간을 따져봐야 합니다.

약정 기간이 끝났거나 곧 만료되는 소비자라면 일단 기다려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달 15일 약정 할인율이 높아지면 월 4만 원 요금제의 경우 2년 동안 4만 8천 원을 더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약정 기간이 남아있는 소비자라면 재약정 때 내야 할 위약금이 얼마 정도인지 따져봐야 합니다.

<인터뷰> 정근호(이동통신 컨설턴트) : "약정한지 6개월이 안됐으면 재약정해서 25% 적용받는게 유리하지만 그 이상이라면 위약금 수준이 할인금액 보다 많아질 수 있습니다."

최신형 스마트폰의 경우는 공시지원금, 즉 단말기값 할인보다 선택약정할인을 택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통 3사가 할인율 인상에 반발해 법적 소송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달 말까지 지켜본 뒤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차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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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제품 잇단 출시, 약정할인 변수…휴대전화 언제 살까?
    • 입력 2017-08-24 06:50:58
    • 수정2017-08-24 07:21:1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휴대전화를 언제 바꿀지, 바꾼다면 어떤 요금제를 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 요즘 적지 않을 텐데요. 삼성과 LG가 스마트폰 신제품을 잇달아 발표하고 통신요금 약정 할인율도 높아질 예정이기 때문이죠. 소비자 입장에선 무엇을 따져봐야 할지 차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휴대전화 판매점, 최근 손님들 발길이 줄었습니다. 다음 달 15일부터 선택약정할인율이 20에서 25%로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근정(휴대전화 판매점주) : "(25% 발표 후) 하루이틀 정도는 별 상관 없다가 그게 소문이나잖아요. 소문이 나는 시점에서부터는 좀 줄기는 하더라고요." 삼성과 LG도 신제품을 다음 달 15일 이후 출시하기로 결정한 상황. 조만간 휴대전화를 새로 사거나 바꿀 생각이 있는 소비자라면 우선 약정 기간을 따져봐야 합니다. 약정 기간이 끝났거나 곧 만료되는 소비자라면 일단 기다려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달 15일 약정 할인율이 높아지면 월 4만 원 요금제의 경우 2년 동안 4만 8천 원을 더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약정 기간이 남아있는 소비자라면 재약정 때 내야 할 위약금이 얼마 정도인지 따져봐야 합니다. <인터뷰> 정근호(이동통신 컨설턴트) : "약정한지 6개월이 안됐으면 재약정해서 25% 적용받는게 유리하지만 그 이상이라면 위약금 수준이 할인금액 보다 많아질 수 있습니다." 최신형 스마트폰의 경우는 공시지원금, 즉 단말기값 할인보다 선택약정할인을 택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통 3사가 할인율 인상에 반발해 법적 소송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달 말까지 지켜본 뒤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차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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