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폭우·남부 폭염…내일부터 선선

입력 2017.08.24 (21:15) 수정 2017.08.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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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24일) 중부지방에는 세찬 바람 속에 집중 호우가 쏟아진 반면, 남부지방에는 최고 36도의 폭염이 이어져 상반된 날씨를 보였습니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확장해 내려오는 과정에서 생긴 현상으로 내일(25일)부터는 선선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쏟아지는 장대비 속에 군남댐이 수문이 모두 열어 하류로 물을 쏟아냅니다.

임진강 상류 북한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데 이어 낮부터는 휴전선 남쪽에도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강한 비구름이 서서히 남하하며 시간당 50mm 안팎의 폭우를 뿌렸고, 강원도 홍천은 최고 150mm의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비 뿐만 아니라 바람까지 거세게 불었습니다.

강원 산간 지역에는 초속 20m가 넘는 소형 태풍급 바람이 몰아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윤송이(서울 관악구) : "날씨도 종잡기 어렵고 바람도 많이 불고 비도 내렸다 그쳤다 하고..."

반면 남부지방은 폭염 특보 속에 울산이 36.1도까지 오르는 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윤익상(기상청 예보분석관) : "남쪽의 덥고 습한 고기압이 버티고 있는 가운데 북쪽으로부터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와 충돌하면서 돌풍과 함께 요란한 비가 내렸습니다."

남쪽에선 여름을 지키려는 무더운 공기가 버티고, 북쪽에선 가을을 부르는 찬 공기가 확장해 세력 다툼을 하면서 생긴 현상들로, 결국 찬 공기의 세력이 강했습니다.

내일(25일)부터는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한반도를 둘러싸면서 파란 하늘 아래 선선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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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 폭우·남부 폭염…내일부터 선선
    • 입력 2017-08-24 21:17:50
    • 수정2017-08-24 21: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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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24일) 중부지방에는 세찬 바람 속에 집중 호우가 쏟아진 반면, 남부지방에는 최고 36도의 폭염이 이어져 상반된 날씨를 보였습니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확장해 내려오는 과정에서 생긴 현상으로 내일(25일)부터는 선선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쏟아지는 장대비 속에 군남댐이 수문이 모두 열어 하류로 물을 쏟아냅니다.

임진강 상류 북한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데 이어 낮부터는 휴전선 남쪽에도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강한 비구름이 서서히 남하하며 시간당 50mm 안팎의 폭우를 뿌렸고, 강원도 홍천은 최고 150mm의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비 뿐만 아니라 바람까지 거세게 불었습니다.

강원 산간 지역에는 초속 20m가 넘는 소형 태풍급 바람이 몰아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윤송이(서울 관악구) : "날씨도 종잡기 어렵고 바람도 많이 불고 비도 내렸다 그쳤다 하고..."

반면 남부지방은 폭염 특보 속에 울산이 36.1도까지 오르는 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윤익상(기상청 예보분석관) : "남쪽의 덥고 습한 고기압이 버티고 있는 가운데 북쪽으로부터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와 충돌하면서 돌풍과 함께 요란한 비가 내렸습니다."

남쪽에선 여름을 지키려는 무더운 공기가 버티고, 북쪽에선 가을을 부르는 찬 공기가 확장해 세력 다툼을 하면서 생긴 현상들로, 결국 찬 공기의 세력이 강했습니다.

내일(25일)부터는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한반도를 둘러싸면서 파란 하늘 아래 선선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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