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 vs 맥그리거, 초반 승부가 관건

입력 2017.08.24 (21:48) 수정 2017.08.2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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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슈퍼 매치에서 전문가들은 복싱 챔피언 메이웨더의 압도적인 우세를 점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맥그리거가 초반에 강한 펀치와 거친 몸싸움을 앞세워 승부수를 건다면 의외의 결과도 나올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결전을 앞둔 마지막 기자회견장.

이 자리에서도 두 선수는 서로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며 세기의 빅매치에 대한 긴장감을 한껏 고조시켰습니다.

<녹취> 맥그리거(격투기 선수) : "1라운드 안에 결정을 지을 겁니다. 메이웨더는 저와 같은 수준이 아닙니다. 그는 저의 4분의 1 수준도 안됩니다."

<녹취> 메이웨더(복싱 선수) : "여러분들이 원하는 화끈한 경기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번 경기는 피와 땀, 눈물의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겁니다."

전문가들은 일단 복싱 규칙으로 싸우는 만큼 무패복서 메이웨더의 승리를 점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수비 능력이 떨어지는 맥그리거가 종합격투기처럼 한 방을 노리는 큰 펀치를 던지면 오히려 역공을 당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변정일(KBS 해설위원) : "욕심을 부리다 보니까 동작이 커진다는 말이죠. 그럴 때 턱을 어떻게 방어를 할 수 있느냐가 문제죠. 메이웨더가 놓치지 않을 거란 말이죠."

특히 메이웨더는 복싱 역사상 최고의 수비 기술을 갖고 있어 이런 식의 공략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맥그리거에게 승산이 전혀 없는 건 아닙니다.

펀치력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 때문에 초반 강력한 몸싸움에 이은 변칙 공격을 시도한다면, 의외의 결과도 나올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정찬성(KBS 해설위원) : "(초반부터) 몸으로 밀치고 내리고 때리고 이런 펀치로, 조금 지저분하게 하지 않으면 답이 없을 것 같습니다."

49전 49승의 메이웨더가 무패복서의 명성을 이어갈지, 아니면 격투기 최강자 맥그리거가 링위의 승자가 될지 세기의 대결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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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웨더 vs 맥그리거, 초반 승부가 관건
    • 입력 2017-08-24 21:52:27
    • 수정2017-08-24 21: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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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슈퍼 매치에서 전문가들은 복싱 챔피언 메이웨더의 압도적인 우세를 점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맥그리거가 초반에 강한 펀치와 거친 몸싸움을 앞세워 승부수를 건다면 의외의 결과도 나올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결전을 앞둔 마지막 기자회견장.

이 자리에서도 두 선수는 서로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며 세기의 빅매치에 대한 긴장감을 한껏 고조시켰습니다.

<녹취> 맥그리거(격투기 선수) : "1라운드 안에 결정을 지을 겁니다. 메이웨더는 저와 같은 수준이 아닙니다. 그는 저의 4분의 1 수준도 안됩니다."

<녹취> 메이웨더(복싱 선수) : "여러분들이 원하는 화끈한 경기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번 경기는 피와 땀, 눈물의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겁니다."

전문가들은 일단 복싱 규칙으로 싸우는 만큼 무패복서 메이웨더의 승리를 점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수비 능력이 떨어지는 맥그리거가 종합격투기처럼 한 방을 노리는 큰 펀치를 던지면 오히려 역공을 당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변정일(KBS 해설위원) : "욕심을 부리다 보니까 동작이 커진다는 말이죠. 그럴 때 턱을 어떻게 방어를 할 수 있느냐가 문제죠. 메이웨더가 놓치지 않을 거란 말이죠."

특히 메이웨더는 복싱 역사상 최고의 수비 기술을 갖고 있어 이런 식의 공략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맥그리거에게 승산이 전혀 없는 건 아닙니다.

펀치력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 때문에 초반 강력한 몸싸움에 이은 변칙 공격을 시도한다면, 의외의 결과도 나올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정찬성(KBS 해설위원) : "(초반부터) 몸으로 밀치고 내리고 때리고 이런 펀치로, 조금 지저분하게 하지 않으면 답이 없을 것 같습니다."

49전 49승의 메이웨더가 무패복서의 명성을 이어갈지, 아니면 격투기 최강자 맥그리거가 링위의 승자가 될지 세기의 대결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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