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우크라이나 미사일 기밀 훔치려다 적발”

입력 2017.08.25 (12:15) 수정 2017.08.2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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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이 최근 몇 년동안,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기밀을 훔치려한 북한 스파이와 첩보원들을 여러 명 검거해왔다고 미 CNN이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의 작전 동영상도 공개됐는데요,

북한 ICBM개발에, 우크라이나 기술이 사용됐단 의혹을 부인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정부가 공개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남성 2명이 미사일 설계도를 몰래 촬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이 설계도는 가짭니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이 미사일 관련 기밀을 확보하려는 북한 스파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함정 작전을 벌인 겁니다.

2011년 미사일 기밀을 훔치려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붙잡힌 북한 스파이 2명은 현재 징역 8년을 선고받고 복역중입니다.

<인터뷰> 북한 스파이 : "보안상 우려가 있어서 인터뷰 하고 싶지 않다. 나와 내 가족의 안전 위해서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같은해, 북한 대사관을 통해 들어와, 미사일 군수품과 자동추적미사일 장치 등을 입수하려던 북한 첩보요원 2명도 적발해 추방했습니다.

지난 2015년에는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던 북한인 5명을 북한 첩보 활동을 지원한 혐의로 추방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북한의 모든 첩보활동은 사전에 적발됐다며, 어떤 미사일 관련 기밀도 북한에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보당국 관계자 : "확실히 말하지만, 정보유출은 불가능합니다, 문제될 북한인은 한 명도 남아있지 않다..."

우크라이나가 이같은 대북 첩보 차단 활동을 공개한 것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에 우크라이나 기술이 활용됐단 의혹을 부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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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우크라이나 미사일 기밀 훔치려다 적발”
    • 입력 2017-08-25 12:17:11
    • 수정2017-08-25 12: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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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이 최근 몇 년동안,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기밀을 훔치려한 북한 스파이와 첩보원들을 여러 명 검거해왔다고 미 CNN이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의 작전 동영상도 공개됐는데요,

북한 ICBM개발에, 우크라이나 기술이 사용됐단 의혹을 부인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정부가 공개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남성 2명이 미사일 설계도를 몰래 촬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이 설계도는 가짭니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이 미사일 관련 기밀을 확보하려는 북한 스파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함정 작전을 벌인 겁니다.

2011년 미사일 기밀을 훔치려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붙잡힌 북한 스파이 2명은 현재 징역 8년을 선고받고 복역중입니다.

<인터뷰> 북한 스파이 : "보안상 우려가 있어서 인터뷰 하고 싶지 않다. 나와 내 가족의 안전 위해서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같은해, 북한 대사관을 통해 들어와, 미사일 군수품과 자동추적미사일 장치 등을 입수하려던 북한 첩보요원 2명도 적발해 추방했습니다.

지난 2015년에는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던 북한인 5명을 북한 첩보 활동을 지원한 혐의로 추방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북한의 모든 첩보활동은 사전에 적발됐다며, 어떤 미사일 관련 기밀도 북한에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보당국 관계자 : "확실히 말하지만, 정보유출은 불가능합니다, 문제될 북한인은 한 명도 남아있지 않다..."

우크라이나가 이같은 대북 첩보 차단 활동을 공개한 것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에 우크라이나 기술이 활용됐단 의혹을 부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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