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8천 5백억 원’ 복권 당첨자…바로 “사표”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수천억 원 짜리 복권에 당첨된다면,무슨 일부터 할까… 한 번쯤 상상해 보셨을 텐데요,

미국 사상 최고액인 '8천억 복권'에 당첨된 주인공이 공개됐는데, 다니던 회사에 사표부터 냈다고 합니다.

복권 판매소마다 사상 최고액의 행운을 잡으려는 사람들의 행렬, 두 달 넘게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은 천문학적으로 치솟았고, 21회차 만에 행운의 주인공이 탄생했는데요.

매사추세츠의 한 병원에 근무하는 웬치크 씨.

당첨금은 7억 5천870만 달러, 우리 돈 약 8천5백억 원으로 1인 당첨금으로는 미국 사상 최고액입니다.

<녹취> 메이비스 웬치크(사상 최고액 복권 당첨자) : "동료가 번호를 봐줬는데, '당신이 당첨자예요!' 라고 했어요. 그래서 '에이, 농담하지 마'라고 했는데…."

남편과 사별한 뒤 두 자녀와 살고 있다는 주인공은 가장 먼저 32년간 다녀온 회사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녹취> 메이비스 웬치크(사상 최고액 복권 당첨자) : "회사에 전화 걸어서 앞으로 출근 못 한다고 말해버렸어요."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은 사상 최고액 복권의 주인공이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 부부보다 돈이 많아졌고, 팝가수 비욘세에 버금가는 부자가 됐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