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산 원료 햄·소시지 판매 중단

입력 2017.08.25 (23:31) 수정 2017.08.25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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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간염 바이러스 소시지' 공포가 우리나라에도 번지고 있습니다.

유럽산 소시지를 유통 금지시킨데 이어 유럽산 돼지고기를 원료로 국내에서 제조된 베이컨과 소시지도 판매와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엄진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 직원이 베이컨을 수거하고 있습니다.

이마트 등 대형마트 3사가 독일.네덜란드산 돼지고기를 사용한 햄과 소시지, 베이컨 판매를 중단한 겁니다.

해당 국가 원료로 만든 국산 가공제품이 있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김영한(대형마트 가공식품 담당) : "(해당 제품은) 독일산 원료를 사용하여, 소비자 우려를 고려해 현재 매장에서 철수했습니다."

살충제 달걀로 시작된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은 이제 유럽산 돼지고기를 이용한 가공식품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제품 뒷면을 살피며 고민이 많아집니다.

<인터뷰> 남영희(주부) : "뭘 먹어야 할 지 조금 불안하지만... 어떡해, 먹는 거니까."

백화점 식품관 진열대도 텅 비었습니다.

<녹취> "수입 햄이라고 하는 건 다 뺐습니다."

원산지에 상관없이 모든 수입 소시지와 햄 베이컨의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일부 식품업체들은 독일산 원료를 쓴 제품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제품에 문제는 없지만 소비자 우려를 결정한 자발적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송호근(식품업체 육가공팀장) : "식약처 조사 결과와 상관없이 해당 국가에서 생산된 원료를 사용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식약처는 E형 간염 바이러스는 70도 이상에서 1~2분 정도 익혀먹으면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위해성 논란이 있는만큼 유럽 원료를 사용한 국내 비가열. 비살균 햄과 소시지를 수거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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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산 원료 햄·소시지 판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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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간염 바이러스 소시지' 공포가 우리나라에도 번지고 있습니다.

유럽산 소시지를 유통 금지시킨데 이어 유럽산 돼지고기를 원료로 국내에서 제조된 베이컨과 소시지도 판매와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엄진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 직원이 베이컨을 수거하고 있습니다.

이마트 등 대형마트 3사가 독일.네덜란드산 돼지고기를 사용한 햄과 소시지, 베이컨 판매를 중단한 겁니다.

해당 국가 원료로 만든 국산 가공제품이 있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김영한(대형마트 가공식품 담당) : "(해당 제품은) 독일산 원료를 사용하여, 소비자 우려를 고려해 현재 매장에서 철수했습니다."

살충제 달걀로 시작된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은 이제 유럽산 돼지고기를 이용한 가공식품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제품 뒷면을 살피며 고민이 많아집니다.

<인터뷰> 남영희(주부) : "뭘 먹어야 할 지 조금 불안하지만... 어떡해, 먹는 거니까."

백화점 식품관 진열대도 텅 비었습니다.

<녹취> "수입 햄이라고 하는 건 다 뺐습니다."

원산지에 상관없이 모든 수입 소시지와 햄 베이컨의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일부 식품업체들은 독일산 원료를 쓴 제품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제품에 문제는 없지만 소비자 우려를 결정한 자발적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송호근(식품업체 육가공팀장) : "식약처 조사 결과와 상관없이 해당 국가에서 생산된 원료를 사용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식약처는 E형 간염 바이러스는 70도 이상에서 1~2분 정도 익혀먹으면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위해성 논란이 있는만큼 유럽 원료를 사용한 국내 비가열. 비살균 햄과 소시지를 수거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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