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폭격기 무단 진입…한미훈련 맞대응?

입력 2017.08.25 (23:34) 수정 2017.08.26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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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 공군의 핵 전략 폭격기 편대가 이틀 전 우리나라 방공식별구역을 무단 침범해 공군 전투기들이 긴급 발진했는데요.

외신 등에선 한미 을지 훈련 중단을 촉구해 온 러시아가 일종의 무력시위를 전개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최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그제 우리나라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한 러시아 공군기는 투폴레프 편댑니다.

전략폭격기 투폴레프는 러시아 공군의 핵심 전략자산으로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순항미사일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투폴레프'가 '수호이 전투기', 'A-50 조기경보기' 등의 엄호를 받아 동해와 태평양 상공에서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일본 전투기들이 출격했다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우리군 관계자는 러시아 전투기가 동해 상공으로 진입해 남해를 거쳐 일본 동쪽 태평양으로 향했으며 영공 침범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그동안 한미 연합 훈련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왔습니다.

<인터뷰> 마리야 자하로바(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 "우리는 당사국들이 평화적인 공존 원칙에 합의할 때 핵·미사일 실험과 군사훈련 필요성이 사라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외신들은 러시아 전투기 침범이 UFG, 한미 을지 훈련 중에 이뤄진 것을 주목하고 러시아가 일종의 무력시위를 전개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한반도 문제 해결에 평화로운 방식이 필요할 때라며 러시아 전략폭격기의 한국 방공식별구역 침범에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KBS 뉴스 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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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폭격기 무단 진입…한미훈련 맞대응?
    • 입력 2017-08-25 23:38:39
    • 수정2017-08-26 00: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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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 공군의 핵 전략 폭격기 편대가 이틀 전 우리나라 방공식별구역을 무단 침범해 공군 전투기들이 긴급 발진했는데요.

외신 등에선 한미 을지 훈련 중단을 촉구해 온 러시아가 일종의 무력시위를 전개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최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그제 우리나라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한 러시아 공군기는 투폴레프 편댑니다.

전략폭격기 투폴레프는 러시아 공군의 핵심 전략자산으로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순항미사일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투폴레프'가 '수호이 전투기', 'A-50 조기경보기' 등의 엄호를 받아 동해와 태평양 상공에서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일본 전투기들이 출격했다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우리군 관계자는 러시아 전투기가 동해 상공으로 진입해 남해를 거쳐 일본 동쪽 태평양으로 향했으며 영공 침범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그동안 한미 연합 훈련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왔습니다.

<인터뷰> 마리야 자하로바(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 "우리는 당사국들이 평화적인 공존 원칙에 합의할 때 핵·미사일 실험과 군사훈련 필요성이 사라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외신들은 러시아 전투기 침범이 UFG, 한미 을지 훈련 중에 이뤄진 것을 주목하고 러시아가 일종의 무력시위를 전개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한반도 문제 해결에 평화로운 방식이 필요할 때라며 러시아 전략폭격기의 한국 방공식별구역 침범에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KBS 뉴스 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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