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외무장관, ‘정상회담 ·북핵’ 논의

입력 2017.08.26 (06:16) 수정 2017.08.2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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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달 초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을 앞두고 한러 외무장관들이 회담을 가졌습니다.

한러 정상회담에서 내실 있는 결과가 도출되도록 노력하는 한편, 북한이 비핵화의 길로 나오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취임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녹취>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국제 문제와 지역 이슈에 대해 깊은 의견을 나눌 좋은 기회입니다."

양측은, 다음달 초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한러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경제협력 기반을 공고히하고 극동개발 협력을 강화하는 등 내실 있는 성과를 도출하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강경화(외교부 장관) : "두 정상이 만나 다양한 MOU를 서명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서 오늘 많은 대화가 있었습니다."

또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고 제재와 대화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북한이 비핵화의 길로 나오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녹취> 강경화(외교부 장관) : "최근 북한의 도발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이런 국면이 지속돼서 대화 국면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양측이 공동 노력하기로, 많은 얘기를 나눴습니다."

강 장관은 특히, 러시아가 대북 영향력을 최대한 활용해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우리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 노력에도 호응하도록, 건설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밖에 유라시아 경제연합과의 FTA 협상을 적극 추진키로 하는 등 양측의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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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러 외무장관, ‘정상회담 ·북핵’ 논의
    • 입력 2017-08-26 06:23:06
    • 수정2017-08-26 07: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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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달 초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을 앞두고 한러 외무장관들이 회담을 가졌습니다.

한러 정상회담에서 내실 있는 결과가 도출되도록 노력하는 한편, 북한이 비핵화의 길로 나오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취임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녹취>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국제 문제와 지역 이슈에 대해 깊은 의견을 나눌 좋은 기회입니다."

양측은, 다음달 초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한러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경제협력 기반을 공고히하고 극동개발 협력을 강화하는 등 내실 있는 성과를 도출하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강경화(외교부 장관) : "두 정상이 만나 다양한 MOU를 서명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서 오늘 많은 대화가 있었습니다."

또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고 제재와 대화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북한이 비핵화의 길로 나오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녹취> 강경화(외교부 장관) : "최근 북한의 도발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이런 국면이 지속돼서 대화 국면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양측이 공동 노력하기로, 많은 얘기를 나눴습니다."

강 장관은 특히, 러시아가 대북 영향력을 최대한 활용해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우리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 노력에도 호응하도록, 건설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밖에 유라시아 경제연합과의 FTA 협상을 적극 추진키로 하는 등 양측의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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