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망가진 등산로…복구 ‘지지부진’

입력 2017.08.26 (06:45) 수정 2017.08.26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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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가을 태풍 차바가 지나간 제주 한라산은 등산로 곳곳이 크게 망가졌습니다.

거의 1년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도 다 복구가 안 돼 등산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해발 900m 한라산 관음사 등산로 인근 계곡입니다.

등산로 바로 아래 급경사면이 10m 이상 무너져 내렸습니다.

경사면 곳곳에 토사가 쓸려나간 흔적이 고스란히 남았습니다.

지난해 10월 태풍 차바 때 한라산에 50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유실된 겁니다.

붕괴된 위쪽으로는 나무뿌리와 바위가 그대로 드러난 상태입니다. 집중호우와 태풍이 올 경우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등산로 바로 옆이 무너진 터라 지나는 등산객의 안전이 위태로운 지경입니다.

옆으로 새로운 탐방로를 만든 뒤 기존 구간은 폐쇄할 예정지만 공사는 더디기만 합니다.

<인터뷰> 이영석(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관음사지구 지소장) :"낙석 위험이 있고 탐방객들 안전을 위해서 우회 시켜가지고 데크 시설을 일정 부분 50m 정도 공사를 하는 걸로 지금 착공했고 공사 중에 있습니다."

태풍 차바 때 무너지고 부서진 한라산 등산로는 모두 5곳.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피해 1년이 다 지나는 10월에나 복구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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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에 망가진 등산로…복구 ‘지지부진’
    • 입력 2017-08-26 07:07:47
    • 수정2017-08-26 07: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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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가을 태풍 차바가 지나간 제주 한라산은 등산로 곳곳이 크게 망가졌습니다.

거의 1년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도 다 복구가 안 돼 등산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해발 900m 한라산 관음사 등산로 인근 계곡입니다.

등산로 바로 아래 급경사면이 10m 이상 무너져 내렸습니다.

경사면 곳곳에 토사가 쓸려나간 흔적이 고스란히 남았습니다.

지난해 10월 태풍 차바 때 한라산에 50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유실된 겁니다.

붕괴된 위쪽으로는 나무뿌리와 바위가 그대로 드러난 상태입니다. 집중호우와 태풍이 올 경우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등산로 바로 옆이 무너진 터라 지나는 등산객의 안전이 위태로운 지경입니다.

옆으로 새로운 탐방로를 만든 뒤 기존 구간은 폐쇄할 예정지만 공사는 더디기만 합니다.

<인터뷰> 이영석(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관음사지구 지소장) :"낙석 위험이 있고 탐방객들 안전을 위해서 우회 시켜가지고 데크 시설을 일정 부분 50m 정도 공사를 하는 걸로 지금 착공했고 공사 중에 있습니다."

태풍 차바 때 무너지고 부서진 한라산 등산로는 모두 5곳.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피해 1년이 다 지나는 10월에나 복구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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