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도 생리대도 못 믿어…소비 패턴 바꿨다

입력 2017.08.26 (07:19) 수정 2017.08.2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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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살충제 달걀에다 생리대 유해성 논란, 그리고 소시지의 간염 바이러스 파문까지 겹치자 소비자 불신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불신으로 소비경향까지 바뀌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유기농 매장.

최근 손님이 부쩍 늘었습니다.

물건을 고르는 방법도 달라졌습니다.

난각코드를 입력하면 적합 여부를 알려주는 스마트폰 '앱'을 사용해 달걀을 구매합니다.

<인터뷰> 임선미(대전시 월평동) : "(이전에는) 메이커 보고 사는 게 많았거든요. 지금은 제조회사가 아니라 뒤에 어떤 성분이 들었는지 확인하고 사고 있어요."

직접 면 생리대를 만들어 사용하는 모임까지 생겼습니다.

<인터뷰> 민순옥(참교육학부모회 대전지부 위원장) : "안전한 생리대가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면 생리대를 생각하게 됐고."

최근 각종 생활제품을 제대로 믿지 못하면서 소비경향이 대폭 달라지고 있습니다.

인터넷 카페에는 이렇듯 소비자끼리 안심 먹거리 등을 공유하는 일이 일상이 됐습니다.

동물복지 농장 명단을 공유하고, 면 생리대나 생리컵 등을 해외 직구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영미(대전시 도안동) : "맘카페 들어가서 리스트 서로 공유하고 그걸 피하자 더 좋은 대안이 뭐가 있을까 상의해서 그걸 같이 직구하고..."

식품과 생활용품의 잇단 유해성 파문에 소비자들이 한층 깐깐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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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걀도 생리대도 못 믿어…소비 패턴 바꿨다
    • 입력 2017-08-26 07:35:40
    • 수정2017-08-26 08: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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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달걀에다 생리대 유해성 논란, 그리고 소시지의 간염 바이러스 파문까지 겹치자 소비자 불신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불신으로 소비경향까지 바뀌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유기농 매장.

최근 손님이 부쩍 늘었습니다.

물건을 고르는 방법도 달라졌습니다.

난각코드를 입력하면 적합 여부를 알려주는 스마트폰 '앱'을 사용해 달걀을 구매합니다.

<인터뷰> 임선미(대전시 월평동) : "(이전에는) 메이커 보고 사는 게 많았거든요. 지금은 제조회사가 아니라 뒤에 어떤 성분이 들었는지 확인하고 사고 있어요."

직접 면 생리대를 만들어 사용하는 모임까지 생겼습니다.

<인터뷰> 민순옥(참교육학부모회 대전지부 위원장) : "안전한 생리대가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면 생리대를 생각하게 됐고."

최근 각종 생활제품을 제대로 믿지 못하면서 소비경향이 대폭 달라지고 있습니다.

인터넷 카페에는 이렇듯 소비자끼리 안심 먹거리 등을 공유하는 일이 일상이 됐습니다.

동물복지 농장 명단을 공유하고, 면 생리대나 생리컵 등을 해외 직구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영미(대전시 도안동) : "맘카페 들어가서 리스트 서로 공유하고 그걸 피하자 더 좋은 대안이 뭐가 있을까 상의해서 그걸 같이 직구하고..."

식품과 생활용품의 잇단 유해성 파문에 소비자들이 한층 깐깐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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