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발사 위성…‘킬체인’ 조기 구축

입력 2017.08.28 (07:03) 수정 2017.08.28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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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군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기 전에 먼저 탐지해 선제 타격하는 개념인 '킬 체인' 체계 구축을 추진중인데요.

정부가 킬체인을 조기 구축하기 위해서 오는 2021년 발사되는 국정원의 다목적 위성을 군사 목적으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우한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형 킬체인 구축에서 가장 중요한 게 도발 징후 파악이지만, 우리 군엔 정찰 위성이 한 대도 없습니다.

북한 탄도미사일 위협이 거세지자, 정부는 국정원이 관제를 맡을 다목적 위성, 아리랑 7호를 군 정찰용으로 함께 쓰기로 했습니다.

고해상도 카메라와 적외선 레이더를 장착하고 있어 낮이든 밤이든 북한 전역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오는 2021년 발사하면, 이때부터 킬체인 작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결정이 내려진 건 군사위성 개발이 4년간 사업자 선정도 못하면서, 지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간 정부는 국내 개발이냐, 해외 도입이냐를 결정 못하고 시간만 허비했습니다.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군 정찰위성 개발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첫번째 군사 위성은 2022년에, 짙은 구름이 껴도 북한 감시가 가능한 나머지 위성 4기는 이듬해인 2023년까지 모두 쏴 올리기로 했습니다.

사업 착수 시점은 3년 지체 됐는데, 완료 시점은 1년밖에 늦춰지지 않아 더 촉박해졌습니다.

<녹취> 김종대(국방위 위원/합참 청문회) : "아직 SAR 위성이 언제 개발될지 전력화될지는 모릅니다. 또 추가 연기 가능성이 있어요."

방사청은 킬체인 조기 구축이 가능하도록 사업 참여 인력과 외부 전문가를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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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28 07:05:58
    • 수정2017-08-28 07: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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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군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기 전에 먼저 탐지해 선제 타격하는 개념인 '킬 체인' 체계 구축을 추진중인데요.

정부가 킬체인을 조기 구축하기 위해서 오는 2021년 발사되는 국정원의 다목적 위성을 군사 목적으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우한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형 킬체인 구축에서 가장 중요한 게 도발 징후 파악이지만, 우리 군엔 정찰 위성이 한 대도 없습니다.

북한 탄도미사일 위협이 거세지자, 정부는 국정원이 관제를 맡을 다목적 위성, 아리랑 7호를 군 정찰용으로 함께 쓰기로 했습니다.

고해상도 카메라와 적외선 레이더를 장착하고 있어 낮이든 밤이든 북한 전역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오는 2021년 발사하면, 이때부터 킬체인 작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결정이 내려진 건 군사위성 개발이 4년간 사업자 선정도 못하면서, 지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간 정부는 국내 개발이냐, 해외 도입이냐를 결정 못하고 시간만 허비했습니다.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군 정찰위성 개발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첫번째 군사 위성은 2022년에, 짙은 구름이 껴도 북한 감시가 가능한 나머지 위성 4기는 이듬해인 2023년까지 모두 쏴 올리기로 했습니다.

사업 착수 시점은 3년 지체 됐는데, 완료 시점은 1년밖에 늦춰지지 않아 더 촉박해졌습니다.

<녹취> 김종대(국방위 위원/합참 청문회) : "아직 SAR 위성이 언제 개발될지 전력화될지는 모릅니다. 또 추가 연기 가능성이 있어요."

방사청은 킬체인 조기 구축이 가능하도록 사업 참여 인력과 외부 전문가를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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