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조만간 北 추가 도발 가능”

입력 2017.08.28 (23:06) 수정 2017.08.28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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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 기간이나 다음달 9일 정권 창립일에 맞춰 탄도 미사일을 추가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정보당국이 예상했습니다.

북한 6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도 포착됐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정원은 오늘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지난 26일에 이어 북한이 조만간 미사일 도발을 추가 감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습니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 기간이나 다음달 9일 북한의 정권 창립일 즈음으로 시기를 특정했습니다.

<녹취> 김병기(국회 정보위 민주당 간사) : "(신포 조선소에서) 7월 말부터 고래급 잠수함 점검 활동이 지속되고 있고 탄도미사일 관련 시설에서도 활발한 차량 활동이 포착되고(있다고 합니다)."

6차 핵실험 징후도 보고했습니다.

국정원은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2번과 3번 갱도에서 핵실험 준비가 완료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지난해 굴착 공사가 중단된 4번 갱도에서도 공사를 재개하기 위한 동향이 올 4월부터 포착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정은이 지난 7월부터 두 달 동안 14번 공개 활동을 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절반 수준으로, 잠행 기간 도발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국정원은 보고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안 채택 이후에 북한이 내부 결속을 위해 사상 교육을 강화하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녹취> 이완영(국회 정보위 자유한국당 간사) : "주민 피로감이 커짐에 따라 보위성이 체제 불만자를 색출하고 평양 시내 전과자와 무직자를 추방하는 (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국정원은 유엔 제재로 북한의 외화 수입이 연간 10억 달러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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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조만간 北 추가 도발 가능”
    • 입력 2017-08-28 23: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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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 기간이나 다음달 9일 정권 창립일에 맞춰 탄도 미사일을 추가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정보당국이 예상했습니다.

북한 6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도 포착됐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정원은 오늘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지난 26일에 이어 북한이 조만간 미사일 도발을 추가 감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습니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 기간이나 다음달 9일 북한의 정권 창립일 즈음으로 시기를 특정했습니다.

<녹취> 김병기(국회 정보위 민주당 간사) : "(신포 조선소에서) 7월 말부터 고래급 잠수함 점검 활동이 지속되고 있고 탄도미사일 관련 시설에서도 활발한 차량 활동이 포착되고(있다고 합니다)."

6차 핵실험 징후도 보고했습니다.

국정원은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2번과 3번 갱도에서 핵실험 준비가 완료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지난해 굴착 공사가 중단된 4번 갱도에서도 공사를 재개하기 위한 동향이 올 4월부터 포착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정은이 지난 7월부터 두 달 동안 14번 공개 활동을 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절반 수준으로, 잠행 기간 도발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국정원은 보고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안 채택 이후에 북한이 내부 결속을 위해 사상 교육을 강화하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녹취> 이완영(국회 정보위 자유한국당 간사) : "주민 피로감이 커짐에 따라 보위성이 체제 불만자를 색출하고 평양 시내 전과자와 무직자를 추방하는 (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국정원은 유엔 제재로 북한의 외화 수입이 연간 10억 달러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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