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2분 만에 싹쓸이”…천장 뚫고 침입한 은행 강도

입력 2017.08.28 (23:23) 수정 2017.08.28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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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영화의 한 장면을 방불케 하는 은행털이범들의 범행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천장을 뚫고 줄을 타고 내려와 순식간에 현금을 싹 쓸어갔습니다.

은행 부스에서 직원들이 손님을 응대하고 있는데요.

천장 블록이 바닥으로 떨어지더니, 복면한 남성들이 줄을 타고 내려옵니다.

놀란 손님들이 뿔뿔이 흩어집니다.

한 명이 직원들을 테이프로 결박하고 다른 한 명이 가방에 현금을 쓸어담더니, 다시 밧줄을 타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2분이 안 되는 시간 동안 약 7천만 원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둔기로 마네킹을 때린 남성에게 징역 20년 형이 선고됐습니다.

지난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거리인데요.

깊은 밤, 후드티 모자로 얼굴을 가린 용의자가 불룩한 이불 주변을 서성이더니, 비닐 봉투에서 둔기를 꺼내 수차례 내리칩니다.

이불 속에 있던 건 사람이 아니라 마네킹이었습니다.

노숙자들이 둔기에 잇따라 피살된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이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위장해 놓은 건데요.

<녹취> "(마네킹인 줄 알고 장난쳤다고?) 네. (어떻게 확신했지?) 숨도 안 쉬고 안 움직여서요."

법원은 불룩한 이불이 사람인지 마네킹인지 확인하지 않고 무차별 공격한 행위는 살인 미수에 해당한다며 징역 20년 형을 선고했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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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8-28 23: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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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영화의 한 장면을 방불케 하는 은행털이범들의 범행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천장을 뚫고 줄을 타고 내려와 순식간에 현금을 싹 쓸어갔습니다.

은행 부스에서 직원들이 손님을 응대하고 있는데요.

천장 블록이 바닥으로 떨어지더니, 복면한 남성들이 줄을 타고 내려옵니다.

놀란 손님들이 뿔뿔이 흩어집니다.

한 명이 직원들을 테이프로 결박하고 다른 한 명이 가방에 현금을 쓸어담더니, 다시 밧줄을 타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2분이 안 되는 시간 동안 약 7천만 원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둔기로 마네킹을 때린 남성에게 징역 20년 형이 선고됐습니다.

지난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거리인데요.

깊은 밤, 후드티 모자로 얼굴을 가린 용의자가 불룩한 이불 주변을 서성이더니, 비닐 봉투에서 둔기를 꺼내 수차례 내리칩니다.

이불 속에 있던 건 사람이 아니라 마네킹이었습니다.

노숙자들이 둔기에 잇따라 피살된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이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위장해 놓은 건데요.

<녹취> "(마네킹인 줄 알고 장난쳤다고?) 네. (어떻게 확신했지?) 숨도 안 쉬고 안 움직여서요."

법원은 불룩한 이불이 사람인지 마네킹인지 확인하지 않고 무차별 공격한 행위는 살인 미수에 해당한다며 징역 20년 형을 선고했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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