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 도발’ 강력 반발…12개 지역 경보 발령

<앵커 멘트>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일본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 일본 측 반응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예, 아베 총리는 오늘 아침 미사일 발사 정보가 입수된 뒤 곧바로 국가안전보장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폭거'라면서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전례 없이 심각하고 중대한 위협이며,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현저하게 손상시켰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사일 발사 직후부터 움직임을 완전하게 파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정부는 미사일 발사 약 4분 뒤인 6시 2분부터 전국순간 경보 시스템,J얼럿을 발령했습니다.

NHK는 북한 미사일이 6시 6~7분 쯤 홋카이도 상공을 통과해 태평양 쪽으로 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미사일이 3개로 분리된 뒤 오전 6시 12분쯤, 홋카이도 에리모 곶 동쪽 1,180km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사일 파괴 지시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가 관방장관은 공식 브리핑을 갖고, 항공기나 선박의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를 요구하겠으며, 국제사회와 연대해 북한에 대한 압력을 더욱 강화하도록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