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美 루이지애나 ‘하비’ 재상륙…사망자 35명 외

입력 2017.08.31 (11:02) 수정 2017.08.3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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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미국 텍사스 주를 덮쳤던 태풍 하비가 이번에는 루이지애나 주에 상륙했습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어제 새벽부터 태풍이 루이지애나 주로 옮겨간 건데요.

허리케인에서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은 약해졌지만, 24명이 추가로 숨지면서 하비로 인한 사망자가 35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주의 경계 도시 '포트 아서'에 하루 66cm의 집중 호우가 내렸는데요.

도심이 마치 수중 도시처럼 변했고, 수많은 시민들이 고립돼 해안경비대가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멜라니아, 수해 현장 방문 패션 구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지난 29일에 텍사스주 수해 현장을 방문했었는데요.

멜라니아 여사의 옷차림이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텍사스주로 떠나기 위해 백악관을 나서는 멜라니아 여사가 높은 굽의 하이힐을 신고 있습니다.

자연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만나러 가기에는 부적절한 차림이라는 논란이 거세게 일었는데요.

이를 의식해서인지 피해 지역 코퍼스 크리스티에 도착했을 때에는 좀 더 편한 옷차림을 하고, 하이힐을 운동화로 바꿔 신었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루 36중 추돌…2명 사망

현지 시각 어제, 브라질 상파울루의 고속도로에서 36중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화물 트럭 두 대가 부딪히면서 뒤따르던 차들이 속도를 줄이지 못해 잇따라 추돌한 건데요.

36대 가운데 적어도 14대가 불길에 휩싸여 도로 교통이 완전히 마비됐습니다.

2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

이슬람 최대 행사 ‘메카 성지 순례’

이슬람 최대의 종교 행사 '메카 성지 순례'가 현지 시각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매년 이맘때 돌아오는 성지 순례 기간 '하지'인데요.

전 세계 이슬람 교인들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 대사원으로 모이는 겁니다.

올해 성지 순례객은 약 200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사우디 정부는 안전을 위해 군경 10만 명을 배치하고 155개의 응급 의료 센터를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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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8-31 11:02:50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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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미국 텍사스 주를 덮쳤던 태풍 하비가 이번에는 루이지애나 주에 상륙했습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어제 새벽부터 태풍이 루이지애나 주로 옮겨간 건데요.

허리케인에서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은 약해졌지만, 24명이 추가로 숨지면서 하비로 인한 사망자가 35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주의 경계 도시 '포트 아서'에 하루 66cm의 집중 호우가 내렸는데요.

도심이 마치 수중 도시처럼 변했고, 수많은 시민들이 고립돼 해안경비대가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멜라니아, 수해 현장 방문 패션 구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지난 29일에 텍사스주 수해 현장을 방문했었는데요.

멜라니아 여사의 옷차림이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텍사스주로 떠나기 위해 백악관을 나서는 멜라니아 여사가 높은 굽의 하이힐을 신고 있습니다.

자연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만나러 가기에는 부적절한 차림이라는 논란이 거세게 일었는데요.

이를 의식해서인지 피해 지역 코퍼스 크리스티에 도착했을 때에는 좀 더 편한 옷차림을 하고, 하이힐을 운동화로 바꿔 신었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루 36중 추돌…2명 사망

현지 시각 어제, 브라질 상파울루의 고속도로에서 36중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화물 트럭 두 대가 부딪히면서 뒤따르던 차들이 속도를 줄이지 못해 잇따라 추돌한 건데요.

36대 가운데 적어도 14대가 불길에 휩싸여 도로 교통이 완전히 마비됐습니다.

2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

이슬람 최대 행사 ‘메카 성지 순례’

이슬람 최대의 종교 행사 '메카 성지 순례'가 현지 시각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매년 이맘때 돌아오는 성지 순례 기간 '하지'인데요.

전 세계 이슬람 교인들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 대사원으로 모이는 겁니다.

올해 성지 순례객은 약 200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사우디 정부는 안전을 위해 군경 10만 명을 배치하고 155개의 응급 의료 센터를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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