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외교적 해법 안 벗어나”…전술핵 배치 등 논의

입력 2017.08.31 (12:09) 수정 2017.08.3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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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탄도미사일 도발을 이어가는 북한 해법에 대해 "외교적 해법에서 절대 벗어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한미 국방 장관 회담에서는 전술핵 배치와 핵잠수함 배치 문제 등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 이후 열린 첫 한미 국방장관 회담.

트럼프 대통령의 잇따른 강경발언이 외교적 해법 고갈을 의미하냐는 기자 질문에 매티스 장관이 '아니다'라고 답하며 외교적 해법을 강조합니다.

<녹취> 제임스 매티스(미 국방장관) : "우리는 절대 외교적 해법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한미 간의 지속적인 공조도 강조했습니다.

<녹취> 제임스 매티스(미 국방장관) : "한미 양국은 계속 공조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는 양국과 양국의 국민, 그리고 양국의 이익 보호를 제공할 책임을 공유할 것입니다."

매티스 장관이 여전히 외교적 해법에 무게를 실음에 따라 미국은 당분간 경제제재를 가하면서, 북한의 태도 변화에 따라 대화 가능성을 살펴보는 것이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양국 장관은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외교적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한반도 전술핵 배치와 핵잠수함 배치 문제도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미사일 지침 개정과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전술핵 배치 문제가 언급됐지만. 구체적인 얘기까지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송 장관이 북한의 잠수함발사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 핵잠수함 배치 문제도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송 장관은 이어 백악관에서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과 회동해 북한 핵 문제의 평화적 해법을 지향하고 외교적·경제적 수단을 우선 고려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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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티스 “외교적 해법 안 벗어나”…전술핵 배치 등 논의
    • 입력 2017-08-31 12:12:44
    • 수정2017-08-31 12: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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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탄도미사일 도발을 이어가는 북한 해법에 대해 "외교적 해법에서 절대 벗어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한미 국방 장관 회담에서는 전술핵 배치와 핵잠수함 배치 문제 등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 이후 열린 첫 한미 국방장관 회담.

트럼프 대통령의 잇따른 강경발언이 외교적 해법 고갈을 의미하냐는 기자 질문에 매티스 장관이 '아니다'라고 답하며 외교적 해법을 강조합니다.

<녹취> 제임스 매티스(미 국방장관) : "우리는 절대 외교적 해법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한미 간의 지속적인 공조도 강조했습니다.

<녹취> 제임스 매티스(미 국방장관) : "한미 양국은 계속 공조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는 양국과 양국의 국민, 그리고 양국의 이익 보호를 제공할 책임을 공유할 것입니다."

매티스 장관이 여전히 외교적 해법에 무게를 실음에 따라 미국은 당분간 경제제재를 가하면서, 북한의 태도 변화에 따라 대화 가능성을 살펴보는 것이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양국 장관은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외교적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한반도 전술핵 배치와 핵잠수함 배치 문제도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미사일 지침 개정과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전술핵 배치 문제가 언급됐지만. 구체적인 얘기까지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송 장관이 북한의 잠수함발사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 핵잠수함 배치 문제도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송 장관은 이어 백악관에서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과 회동해 북한 핵 문제의 평화적 해법을 지향하고 외교적·경제적 수단을 우선 고려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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