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산 식품·화장품 또 대거 수입불허…롯데 초콜릿 포함

입력 2017.08.31 (15:36) 수정 2017.08.3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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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이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문제로 갈등을 빚는 가운데 롯데 초콜릿 등 한국산 식품과 화장품이 중국 법규 위반으로 또다시 대거 수입 불허됐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질검총국)이 '2017년 6월 불합격 수입 화장품·식품 명단'을 발표했는데 수입 허가를 받지 못한 773개 품목 중 48개가 한국산이었다.

해당 한국산 화장품이 35㎏, 식품이 34톤이며 질검총국이 불합격 처리한 전체 수입 식품·화장품 물량의 6.2%를 차지했다.

품목 개수로만 보면 불합격한 한국산 식품·화장품은 48개로 미국(220개), 일본(70개), 대만(68개), 호주(51개) 다음으로 많았다.

이번 불합격 한국산 식품 중 눈에 띄는 품목은 롯데의 초콜릿과 사탕으로 총 8톤 분량이 불합격 처리됐다. 롯데 초콜릿은 라벨 불량, 사탕은 식품 첨가제를 초과했다는 이유로 통관을 허락받지 못했다.

이외에 A사의 '라면', B사의 '통조림', C사의 '김' 등도 식품 첨가제 초과나 합격 증명서 미비 등으로 중국에 수출했다가 적발됐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최근 통관 조사 강화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면서 "사드와 연관 짓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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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한국산 식품·화장품 또 대거 수입불허…롯데 초콜릿 포함
    • 입력 2017-08-31 15:36:48
    • 수정2017-08-31 15:42:01
    국제
한국과 중국이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문제로 갈등을 빚는 가운데 롯데 초콜릿 등 한국산 식품과 화장품이 중국 법규 위반으로 또다시 대거 수입 불허됐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질검총국)이 '2017년 6월 불합격 수입 화장품·식품 명단'을 발표했는데 수입 허가를 받지 못한 773개 품목 중 48개가 한국산이었다.

해당 한국산 화장품이 35㎏, 식품이 34톤이며 질검총국이 불합격 처리한 전체 수입 식품·화장품 물량의 6.2%를 차지했다.

품목 개수로만 보면 불합격한 한국산 식품·화장품은 48개로 미국(220개), 일본(70개), 대만(68개), 호주(51개) 다음으로 많았다.

이번 불합격 한국산 식품 중 눈에 띄는 품목은 롯데의 초콜릿과 사탕으로 총 8톤 분량이 불합격 처리됐다. 롯데 초콜릿은 라벨 불량, 사탕은 식품 첨가제를 초과했다는 이유로 통관을 허락받지 못했다.

이외에 A사의 '라면', B사의 '통조림', C사의 '김' 등도 식품 첨가제 초과나 합격 증명서 미비 등으로 중국에 수출했다가 적발됐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최근 통관 조사 강화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면서 "사드와 연관 짓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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