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앞바다 또 선박 사고…2명 사망·1명 실종

입력 2017.08.31 (19:20) 수정 2017.08.3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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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항 앞바다에서 또 다시 선원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선박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선박 사고와 관련해서는 해경이 업무상 과실치사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상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4시 40분쯤 포항시 포항구항 입구에서 4.6톤 어선과 천107톤 바지선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어선에 탄 선원 3명이 바다에 빠져 70살 이 모 씨 등 2명이 숨지고 64살 원 모 씨가 실종됐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 7척과 민간어선 9척, 헬기 2대 등을 투입해 사고 해역 주변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녹취> 포항해양경찰서 관계자 : "함정들은 해상 수색을 어선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구조대와 해병대도 같이 수중 수색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울릉도에서 예인선에 끌려 온 바지선이 입항하던 중 어선과 충돌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앞서 선원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803 광제호 전복사고와 관련해 해경의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사고해역에 대한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광제호 어선 내부도 집중 수색했지만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해경은 이와 함께 사고 직후에 긴급구조요청이 없었다는 점에서 어선위치발신장치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선장 등이 탈출하는 과정에서 적정한 조치를 했는지 등을 조사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드러나면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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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앞바다 또 선박 사고…2명 사망·1명 실종
    • 입력 2017-08-31 19:22:13
    • 수정2017-08-31 19: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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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항 앞바다에서 또 다시 선원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선박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선박 사고와 관련해서는 해경이 업무상 과실치사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상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4시 40분쯤 포항시 포항구항 입구에서 4.6톤 어선과 천107톤 바지선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어선에 탄 선원 3명이 바다에 빠져 70살 이 모 씨 등 2명이 숨지고 64살 원 모 씨가 실종됐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 7척과 민간어선 9척, 헬기 2대 등을 투입해 사고 해역 주변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녹취> 포항해양경찰서 관계자 : "함정들은 해상 수색을 어선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구조대와 해병대도 같이 수중 수색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울릉도에서 예인선에 끌려 온 바지선이 입항하던 중 어선과 충돌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앞서 선원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803 광제호 전복사고와 관련해 해경의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사고해역에 대한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광제호 어선 내부도 집중 수색했지만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해경은 이와 함께 사고 직후에 긴급구조요청이 없었다는 점에서 어선위치발신장치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선장 등이 탈출하는 과정에서 적정한 조치를 했는지 등을 조사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드러나면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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