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림픽 단체입장권 기대…“숙박이 문제”

입력 2017.09.02 (07:38) 수정 2017.09.0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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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대한 공공기관의 후원 결정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입장권 단체 판매에 있어서도 보탬이 될 전망인데, 아직 해결해야할 부분이 남았다고 합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전력이 공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평창올림픽 공식후원을 결정했습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후원 독려 정책 덕분.

철도공사와 도로공사 등 공공기관의 단체입장권 구매 문의도 최근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 신호생(평창조직위 입장권판매팀장) : "접촉이 늘고 있고 확산이 되고 있기 때문에, 공공기관이 입장권을 사기 시작하면,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입장권 구매 예산을 확보한 공공기관도 아직 고민이 남아있습니다.

취약계층 등을 위해 입장권을 무상으로 제공하려 하지만, 먼 거리를 오가는 당일 관람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대회 기간 숙박시설 부족 문제와 평소보다 비싼 숙박 비용도 걱정입니다.

<녹취> 공공기관 관계자(음성변조) : "(대회기간 강원도) 숙박도 비싸고, 거기보다는 여기가 한가할 테니까, 이쪽 (수도권)에서 재우는 게 맞는 것 같아서, 저희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세월호 참사 등을 겪은 뒤 사실상 영업을 중단했던 청소년 시설들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홍보는 부족합니다.

<인터뷰> 이지환(청소년수련시설 대표) : "합리적인 가격 안에서 좋은 양질의 숙소를 제공하고자 하는 분들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많이 알려져서…."

입장권 단체 판매와 연계한 숙박연계 프로그램이 시급한 상황.

평창조직위가 학생 등을 대상으로 목표하고 있는 입장권 단체 판매 수량은 44만 장에 이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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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02 07:40:49
    • 수정2017-09-02 07: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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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대한 공공기관의 후원 결정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입장권 단체 판매에 있어서도 보탬이 될 전망인데, 아직 해결해야할 부분이 남았다고 합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전력이 공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평창올림픽 공식후원을 결정했습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후원 독려 정책 덕분.

철도공사와 도로공사 등 공공기관의 단체입장권 구매 문의도 최근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 신호생(평창조직위 입장권판매팀장) : "접촉이 늘고 있고 확산이 되고 있기 때문에, 공공기관이 입장권을 사기 시작하면,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입장권 구매 예산을 확보한 공공기관도 아직 고민이 남아있습니다.

취약계층 등을 위해 입장권을 무상으로 제공하려 하지만, 먼 거리를 오가는 당일 관람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대회 기간 숙박시설 부족 문제와 평소보다 비싼 숙박 비용도 걱정입니다.

<녹취> 공공기관 관계자(음성변조) : "(대회기간 강원도) 숙박도 비싸고, 거기보다는 여기가 한가할 테니까, 이쪽 (수도권)에서 재우는 게 맞는 것 같아서, 저희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세월호 참사 등을 겪은 뒤 사실상 영업을 중단했던 청소년 시설들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홍보는 부족합니다.

<인터뷰> 이지환(청소년수련시설 대표) : "합리적인 가격 안에서 좋은 양질의 숙소를 제공하고자 하는 분들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많이 알려져서…."

입장권 단체 판매와 연계한 숙박연계 프로그램이 시급한 상황.

평창조직위가 학생 등을 대상으로 목표하고 있는 입장권 단체 판매 수량은 44만 장에 이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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