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여행수지 적자 ‘사상 최대’

입력 2017.09.05 (12:16) 수정 2017.09.0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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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월 여행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름 휴가철 해외 여행은 늘었는데, 중국 단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외국인들의 국내 여행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국제수지 잠정치를 보면 여행수지 적자가 17억 9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7월 보다 적자 폭이 5조 원가량 늘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7월 16억 5천만 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 적잡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 여행객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7월 출국자 수는 238만 9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4.5% 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외여행에서 쓴 돈인 여행지급도 27억 6천만 달러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이와 비교해 입국자 수는 100만 9천 명으로 40% 가량 줄었습니다.

특히 중국인 입국자는 28만 1천 명으로 1년 전보다 70% 가까이 급감했습니다.

사드 여파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크게 줄어든 탓입니다.

이에 따라 전체 7월 서비스수지 적자는 32억 9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배 넘게 늘며 역대 두 번째 적자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경상수지는 72억 6천만 달러 흑자로 6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계속했습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액은 435억 3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수출은 반도체 시장 호조 등에 힘입어 472억 천만 달러로 11%가량 늘었고, 수입은 365억 달러로 15% 남짓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상품수지는 107억 달러 흑자를 보였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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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여행수지 적자 ‘사상 최대’
    • 입력 2017-09-05 12:21:17
    • 수정2017-09-05 13: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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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월 여행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름 휴가철 해외 여행은 늘었는데, 중국 단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외국인들의 국내 여행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국제수지 잠정치를 보면 여행수지 적자가 17억 9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7월 보다 적자 폭이 5조 원가량 늘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7월 16억 5천만 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 적잡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 여행객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7월 출국자 수는 238만 9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4.5% 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외여행에서 쓴 돈인 여행지급도 27억 6천만 달러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이와 비교해 입국자 수는 100만 9천 명으로 40% 가량 줄었습니다.

특히 중국인 입국자는 28만 1천 명으로 1년 전보다 70% 가까이 급감했습니다.

사드 여파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크게 줄어든 탓입니다.

이에 따라 전체 7월 서비스수지 적자는 32억 9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배 넘게 늘며 역대 두 번째 적자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경상수지는 72억 6천만 달러 흑자로 6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계속했습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액은 435억 3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수출은 반도체 시장 호조 등에 힘입어 472억 천만 달러로 11%가량 늘었고, 수입은 365억 달러로 15% 남짓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상품수지는 107억 달러 흑자를 보였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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