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운전사 차가 세탁소 덮치고 행인들 치여

입력 2017.09.06 (06:26) 수정 2017.09.0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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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선 최근 자동차가 세탁소로 돌진해 사람들을 덮치고 또 인도에 올라가 행인들을 치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모두 연세가 있으신 노인 운전사들의 실수로 이런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브래들리 : "천둥치는 소리 같은 걸 들었어요. 무언가 폭발했다고 생각했죠."

감시카메라에 잡힌 영상입니다.

주차장에 있던 자동차가 천천히 후진하더니, 갑자기 세탁소로 돌진합니다.

문을 부수고 들어간 차는 탁자를 휩쓸고, 세탁기 앞에 있던 사람들도 칩니다.

문을 열고 나온 운전사는 일흔네 살의 노인으로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당황한 기색입니다.

<녹취> 조세핀 : "친구가 땅바닥에 쓰러져 있는 거예요. 자기 다리에 느김이 없다고 말했어요. 그래서 진정하라고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친구가 임신 중이었어요."

도심 거리에서 갑자기 승용차가 인도를 덮칩니다.

행인들이 차에 치여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녹취> 지오다노(미용실 주인) : "손님 머리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쾅! 소리가 났어요. 나가서 보니까 차가 사람들을 덮친 거예요."

사람들이 길을 건너고 있는 순간 차가 갑자기 속도를 올려 후진하면서 사람들을 칩니다.

이 차의 운전사도 예순이 넘은 여성이었습니다.

다행히 두 사고 모두 사망자는 없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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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 운전사 차가 세탁소 덮치고 행인들 치여
    • 입력 2017-09-06 06:30:07
    • 수정2017-09-06 20: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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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선 최근 자동차가 세탁소로 돌진해 사람들을 덮치고 또 인도에 올라가 행인들을 치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모두 연세가 있으신 노인 운전사들의 실수로 이런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브래들리 : "천둥치는 소리 같은 걸 들었어요. 무언가 폭발했다고 생각했죠."

감시카메라에 잡힌 영상입니다.

주차장에 있던 자동차가 천천히 후진하더니, 갑자기 세탁소로 돌진합니다.

문을 부수고 들어간 차는 탁자를 휩쓸고, 세탁기 앞에 있던 사람들도 칩니다.

문을 열고 나온 운전사는 일흔네 살의 노인으로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당황한 기색입니다.

<녹취> 조세핀 : "친구가 땅바닥에 쓰러져 있는 거예요. 자기 다리에 느김이 없다고 말했어요. 그래서 진정하라고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친구가 임신 중이었어요."

도심 거리에서 갑자기 승용차가 인도를 덮칩니다.

행인들이 차에 치여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녹취> 지오다노(미용실 주인) : "손님 머리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쾅! 소리가 났어요. 나가서 보니까 차가 사람들을 덮친 거예요."

사람들이 길을 건너고 있는 순간 차가 갑자기 속도를 올려 후진하면서 사람들을 칩니다.

이 차의 운전사도 예순이 넘은 여성이었습니다.

다행히 두 사고 모두 사망자는 없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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