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사라’ 소설가 마광수 숨진 채 발견
입력 2017.09.06 (07:15)
수정 2017.09.06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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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설가 마광수 전 연세대 교수가 서울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문단의 이단아로 불린 마 전 교수는 소설을 통해 우리 사회의 성 윤리를 둘러싼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평범치 않은 생을 살았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광수 전 연세대 교수가 어제 오후 서울 동부이촌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에선 마 전 교수가 쓴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마 전 교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주정식(서울 용산경찰서 형사과장) : "우울증이 심해서 (병원 측에서) 입원을 권유를 했는데 본인이 입원을 안 했다는 (게 확인됐습니다.)"
1951년생인 마 전 교수는 1989년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라는 책 한 권으로 화제와 논란의 중심에 섭니다.
'가자 장미여관으로'에 이어 1991년 출간된 소설 '즐거운 사라'는 예술과 외설, 창작과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녹취> 마광수(전 연세대 교수/2005년) : "건강한 성(性)이야말로 인간을 유지시켜 주는 생명줄이다."
결국 소설 '즐거운 사라'가 음란물 판정을 받으면서 구속됐고 교수직에서도 물러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인터뷰> 강영희(문화평론가) : "자기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 대해서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대할 것인가, 적어도 또 다른 마광수를 만들어선 안 되지 않을까..."
성에 대한 솔직한 담론으로 문단의 이단아로 살아온 그는 올해 초 '마광수 시선'을 마지막 작품으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소설가 마광수 전 연세대 교수가 서울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문단의 이단아로 불린 마 전 교수는 소설을 통해 우리 사회의 성 윤리를 둘러싼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평범치 않은 생을 살았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광수 전 연세대 교수가 어제 오후 서울 동부이촌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에선 마 전 교수가 쓴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마 전 교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주정식(서울 용산경찰서 형사과장) : "우울증이 심해서 (병원 측에서) 입원을 권유를 했는데 본인이 입원을 안 했다는 (게 확인됐습니다.)"
1951년생인 마 전 교수는 1989년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라는 책 한 권으로 화제와 논란의 중심에 섭니다.
'가자 장미여관으로'에 이어 1991년 출간된 소설 '즐거운 사라'는 예술과 외설, 창작과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녹취> 마광수(전 연세대 교수/2005년) : "건강한 성(性)이야말로 인간을 유지시켜 주는 생명줄이다."
결국 소설 '즐거운 사라'가 음란물 판정을 받으면서 구속됐고 교수직에서도 물러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인터뷰> 강영희(문화평론가) : "자기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 대해서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대할 것인가, 적어도 또 다른 마광수를 만들어선 안 되지 않을까..."
성에 대한 솔직한 담론으로 문단의 이단아로 살아온 그는 올해 초 '마광수 시선'을 마지막 작품으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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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거운 사라’ 소설가 마광수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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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9-06 07:17:13
- 수정2017-09-06 07:22:58

<앵커 멘트>
소설가 마광수 전 연세대 교수가 서울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문단의 이단아로 불린 마 전 교수는 소설을 통해 우리 사회의 성 윤리를 둘러싼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평범치 않은 생을 살았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광수 전 연세대 교수가 어제 오후 서울 동부이촌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에선 마 전 교수가 쓴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마 전 교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주정식(서울 용산경찰서 형사과장) : "우울증이 심해서 (병원 측에서) 입원을 권유를 했는데 본인이 입원을 안 했다는 (게 확인됐습니다.)"
1951년생인 마 전 교수는 1989년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라는 책 한 권으로 화제와 논란의 중심에 섭니다.
'가자 장미여관으로'에 이어 1991년 출간된 소설 '즐거운 사라'는 예술과 외설, 창작과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녹취> 마광수(전 연세대 교수/2005년) : "건강한 성(性)이야말로 인간을 유지시켜 주는 생명줄이다."
결국 소설 '즐거운 사라'가 음란물 판정을 받으면서 구속됐고 교수직에서도 물러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인터뷰> 강영희(문화평론가) : "자기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 대해서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대할 것인가, 적어도 또 다른 마광수를 만들어선 안 되지 않을까..."
성에 대한 솔직한 담론으로 문단의 이단아로 살아온 그는 올해 초 '마광수 시선'을 마지막 작품으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소설가 마광수 전 연세대 교수가 서울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문단의 이단아로 불린 마 전 교수는 소설을 통해 우리 사회의 성 윤리를 둘러싼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평범치 않은 생을 살았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광수 전 연세대 교수가 어제 오후 서울 동부이촌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에선 마 전 교수가 쓴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마 전 교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주정식(서울 용산경찰서 형사과장) : "우울증이 심해서 (병원 측에서) 입원을 권유를 했는데 본인이 입원을 안 했다는 (게 확인됐습니다.)"
1951년생인 마 전 교수는 1989년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라는 책 한 권으로 화제와 논란의 중심에 섭니다.
'가자 장미여관으로'에 이어 1991년 출간된 소설 '즐거운 사라'는 예술과 외설, 창작과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녹취> 마광수(전 연세대 교수/2005년) : "건강한 성(性)이야말로 인간을 유지시켜 주는 생명줄이다."
결국 소설 '즐거운 사라'가 음란물 판정을 받으면서 구속됐고 교수직에서도 물러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인터뷰> 강영희(문화평론가) : "자기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 대해서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대할 것인가, 적어도 또 다른 마광수를 만들어선 안 되지 않을까..."
성에 대한 솔직한 담론으로 문단의 이단아로 살아온 그는 올해 초 '마광수 시선'을 마지막 작품으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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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성 기자 ryu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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