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 딛고 복귀한 매케인 “다카 폐지, 잘못된 접근”
입력 2017.09.06 (12:09)
수정 2017.09.0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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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치료를 받아온 존 매케인 미국 공화당 상원 의원이 5일(현지시간) 의회로 복귀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매케인 의원은 여름 휴회기를 거쳐 이날 다시 개원한 상원에 출석해 허리케인 '하비'로 인한 복구 지원 예산안 표결 등에 참여했다.
매케인 의원은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발표한 '다카'(DACA), 즉 '불법체류 청년 추방 유예 프로그램' 폐지 방침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매케인 의원은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미국에 불법 입국한 아이들을 겨냥한 것은 "잘못된 접근"이라며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이 나라에 들어온 아이들을, 알지도 못하는 나라로 다시 돌려보내선 안된다"고 말했다.
매케인 의원은 지난 7월 하순 뇌종양이 발견돼 최근까지 고향 애리조나에 머물며 1차 항암치료를 받았다.
치료를 받는 와중에서도 그는 지난 7월 25일 공화당 지도부가 오바마케어, 전국민건강보험법 폐지에 나서기로 하자, 혈전 제거 수술 자국이 선명한 얼굴로 의회에 나와 토론 개시를 끌어냈다.
공화당 중진으로서 종종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기'를 드는 등 소신을 굽히지 않아 온 그는 지난 1일 의회 복귀를 앞두고 워싱턴포스트(WP)에 기고한 글에서 여야에 '타협의 정치'를 주문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의원들은 대통령의 부하가 아니다"라며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매케인 의원은 여름 휴회기를 거쳐 이날 다시 개원한 상원에 출석해 허리케인 '하비'로 인한 복구 지원 예산안 표결 등에 참여했다.
매케인 의원은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발표한 '다카'(DACA), 즉 '불법체류 청년 추방 유예 프로그램' 폐지 방침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매케인 의원은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미국에 불법 입국한 아이들을 겨냥한 것은 "잘못된 접근"이라며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이 나라에 들어온 아이들을, 알지도 못하는 나라로 다시 돌려보내선 안된다"고 말했다.
매케인 의원은 지난 7월 하순 뇌종양이 발견돼 최근까지 고향 애리조나에 머물며 1차 항암치료를 받았다.
치료를 받는 와중에서도 그는 지난 7월 25일 공화당 지도부가 오바마케어, 전국민건강보험법 폐지에 나서기로 하자, 혈전 제거 수술 자국이 선명한 얼굴로 의회에 나와 토론 개시를 끌어냈다.
공화당 중진으로서 종종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기'를 드는 등 소신을 굽히지 않아 온 그는 지난 1일 의회 복귀를 앞두고 워싱턴포스트(WP)에 기고한 글에서 여야에 '타협의 정치'를 주문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의원들은 대통령의 부하가 아니다"라며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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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종양’ 딛고 복귀한 매케인 “다카 폐지, 잘못된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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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9-06 12:09:16
- 수정2017-09-06 12:34:32

뇌종양 치료를 받아온 존 매케인 미국 공화당 상원 의원이 5일(현지시간) 의회로 복귀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매케인 의원은 여름 휴회기를 거쳐 이날 다시 개원한 상원에 출석해 허리케인 '하비'로 인한 복구 지원 예산안 표결 등에 참여했다.
매케인 의원은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발표한 '다카'(DACA), 즉 '불법체류 청년 추방 유예 프로그램' 폐지 방침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매케인 의원은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미국에 불법 입국한 아이들을 겨냥한 것은 "잘못된 접근"이라며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이 나라에 들어온 아이들을, 알지도 못하는 나라로 다시 돌려보내선 안된다"고 말했다.
매케인 의원은 지난 7월 하순 뇌종양이 발견돼 최근까지 고향 애리조나에 머물며 1차 항암치료를 받았다.
치료를 받는 와중에서도 그는 지난 7월 25일 공화당 지도부가 오바마케어, 전국민건강보험법 폐지에 나서기로 하자, 혈전 제거 수술 자국이 선명한 얼굴로 의회에 나와 토론 개시를 끌어냈다.
공화당 중진으로서 종종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기'를 드는 등 소신을 굽히지 않아 온 그는 지난 1일 의회 복귀를 앞두고 워싱턴포스트(WP)에 기고한 글에서 여야에 '타협의 정치'를 주문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의원들은 대통령의 부하가 아니다"라며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매케인 의원은 여름 휴회기를 거쳐 이날 다시 개원한 상원에 출석해 허리케인 '하비'로 인한 복구 지원 예산안 표결 등에 참여했다.
매케인 의원은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발표한 '다카'(DACA), 즉 '불법체류 청년 추방 유예 프로그램' 폐지 방침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매케인 의원은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미국에 불법 입국한 아이들을 겨냥한 것은 "잘못된 접근"이라며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이 나라에 들어온 아이들을, 알지도 못하는 나라로 다시 돌려보내선 안된다"고 말했다.
매케인 의원은 지난 7월 하순 뇌종양이 발견돼 최근까지 고향 애리조나에 머물며 1차 항암치료를 받았다.
치료를 받는 와중에서도 그는 지난 7월 25일 공화당 지도부가 오바마케어, 전국민건강보험법 폐지에 나서기로 하자, 혈전 제거 수술 자국이 선명한 얼굴로 의회에 나와 토론 개시를 끌어냈다.
공화당 중진으로서 종종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기'를 드는 등 소신을 굽히지 않아 온 그는 지난 1일 의회 복귀를 앞두고 워싱턴포스트(WP)에 기고한 글에서 여야에 '타협의 정치'를 주문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의원들은 대통령의 부하가 아니다"라며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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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한 기자 han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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