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외벌이 소득 격차 6분기 만에 최저…왜?

입력 2017.09.06 (19:15) 수정 2017.09.0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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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맞벌이와 외벌이 가구의 소득 격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자리의 질이 나빠진 게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2분기 맞벌이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547만 3천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외벌이 가구 소득 369만 3천 원보다 1.48배 많았습니다.

6분기 만에 격차가 가장 줄어든 것입니다.

맞벌이 가구와 외벌이 가구의 소득 격차는 지난해 1분기 1.57배로 격차가 가장 많이 벌어진 다음 계속 1.5배 선에서 유지돼 왔습니다.

소득 격차가 좁혀진 건 근로소득 격차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2분기 맞벌이 가구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393만 5천 원으로 외벌이 가구보다 1.74배 많았습니다.

지난해 1분기부터 1.8배가량을 유지하던 격차가 상당히 줄어든 것입니다.

일자리의 질이 나빠진 게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올해 2분기 취업자는 1년 전 보다 매달 30만 명 넘게 늘어 숫자상으로는 호조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좋은 일자리로 평가받는 제조업 취업자는 4, 5월 연속 줄었습니다.

또 상용직과 임시직 근로자 간 임금 격차도 더 벌어졌습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6월 상용직과 임시·일용직의 임금 격차는 206만 천 원으로, 1년 전보다 2.3% 커졌습니다.

주로 서비스업에서 일하는 맞벌이 가구의 소득이 줄면서 외벌이 가구와의 소득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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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벌이-외벌이 소득 격차 6분기 만에 최저…왜?
    • 입력 2017-09-06 19:15:59
    • 수정2017-09-06 19: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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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맞벌이와 외벌이 가구의 소득 격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자리의 질이 나빠진 게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2분기 맞벌이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547만 3천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외벌이 가구 소득 369만 3천 원보다 1.48배 많았습니다.

6분기 만에 격차가 가장 줄어든 것입니다.

맞벌이 가구와 외벌이 가구의 소득 격차는 지난해 1분기 1.57배로 격차가 가장 많이 벌어진 다음 계속 1.5배 선에서 유지돼 왔습니다.

소득 격차가 좁혀진 건 근로소득 격차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2분기 맞벌이 가구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393만 5천 원으로 외벌이 가구보다 1.74배 많았습니다.

지난해 1분기부터 1.8배가량을 유지하던 격차가 상당히 줄어든 것입니다.

일자리의 질이 나빠진 게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올해 2분기 취업자는 1년 전 보다 매달 30만 명 넘게 늘어 숫자상으로는 호조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좋은 일자리로 평가받는 제조업 취업자는 4, 5월 연속 줄었습니다.

또 상용직과 임시직 근로자 간 임금 격차도 더 벌어졌습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6월 상용직과 임시·일용직의 임금 격차는 206만 천 원으로, 1년 전보다 2.3% 커졌습니다.

주로 서비스업에서 일하는 맞벌이 가구의 소득이 줄면서 외벌이 가구와의 소득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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