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고치는 특효 샘물?…수십억 대 투자 사기
입력 2017.09.06 (21:18)
수정 2017.09.0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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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암은 물론 아토피 치료에도 특효라는 샘물사업을 앞세워서, 투자자들로부터 27억원을 받아 챙긴 사기꾼들이 적발됐습니다.
원금보장은 물론 투자금의 3배를 돌려준다는 말에 천 6백여 명이 속아 넘어갔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춘천의 한 샘물 생산장입니다.
50대 최 모 씨는 지난해 7월부터 이곳에서 기도원을 운영하는 이 모 씨를 앞세워 자신들에게 투자를 하라고 홍보했습니다.
<인터뷰> 투자사기 피해자 : "관광버스 한 7-8대에 태워서, 요즘 아토피니 암 환자 많잖아요. 그리고 그 중에 막 또 이거 먹고 나았다고 하는 사람 앞에 나와 가지고 또 강의를 하고 그랬어요."
샘물에 게르마늄과 셀레늄이 함유돼 있어 암과 아토피 치료 등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서울 강남과 강동구 일대에선 사업설명회까지 열었습니다.
매달 백만 원씩, 투자액의 3배를 주겠다는 말에 천 6백 명이 27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사기였습니다.
<인터뷰> 투자사기 피해자 : "8월 말에 투자하고 9월 중순에 한 번 그 돈 받고 12월 달 까지 조용히 기다려줬어요. 그런데 그 이후에도 돈은 아예 안 나오고 10월 초에 몇 천원 나오고..."
샘물에선 유황성분뿐, 게르마늄과 셀레늄 성분은 거의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최 씨는 여러차례 투자사기 전과가 있는 전문 사기꾼이었습니다.
<인터뷰> 강호열(서울 강동경찰서 수사과장) : "불법 사금융센터가 있습니다. 이런데 전화를 하셔 가지고 제도권 회사인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을 해야 피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최씨를 구속하고 이 씨 등 3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암은 물론 아토피 치료에도 특효라는 샘물사업을 앞세워서, 투자자들로부터 27억원을 받아 챙긴 사기꾼들이 적발됐습니다.
원금보장은 물론 투자금의 3배를 돌려준다는 말에 천 6백여 명이 속아 넘어갔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춘천의 한 샘물 생산장입니다.
50대 최 모 씨는 지난해 7월부터 이곳에서 기도원을 운영하는 이 모 씨를 앞세워 자신들에게 투자를 하라고 홍보했습니다.
<인터뷰> 투자사기 피해자 : "관광버스 한 7-8대에 태워서, 요즘 아토피니 암 환자 많잖아요. 그리고 그 중에 막 또 이거 먹고 나았다고 하는 사람 앞에 나와 가지고 또 강의를 하고 그랬어요."
샘물에 게르마늄과 셀레늄이 함유돼 있어 암과 아토피 치료 등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서울 강남과 강동구 일대에선 사업설명회까지 열었습니다.
매달 백만 원씩, 투자액의 3배를 주겠다는 말에 천 6백 명이 27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사기였습니다.
<인터뷰> 투자사기 피해자 : "8월 말에 투자하고 9월 중순에 한 번 그 돈 받고 12월 달 까지 조용히 기다려줬어요. 그런데 그 이후에도 돈은 아예 안 나오고 10월 초에 몇 천원 나오고..."
샘물에선 유황성분뿐, 게르마늄과 셀레늄 성분은 거의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최 씨는 여러차례 투자사기 전과가 있는 전문 사기꾼이었습니다.
<인터뷰> 강호열(서울 강동경찰서 수사과장) : "불법 사금융센터가 있습니다. 이런데 전화를 하셔 가지고 제도권 회사인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을 해야 피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최씨를 구속하고 이 씨 등 3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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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 고치는 특효 샘물?…수십억 대 투자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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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9-06 21:20:50
- 수정2017-09-06 21: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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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물론 아토피 치료에도 특효라는 샘물사업을 앞세워서, 투자자들로부터 27억원을 받아 챙긴 사기꾼들이 적발됐습니다.
원금보장은 물론 투자금의 3배를 돌려준다는 말에 천 6백여 명이 속아 넘어갔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춘천의 한 샘물 생산장입니다.
50대 최 모 씨는 지난해 7월부터 이곳에서 기도원을 운영하는 이 모 씨를 앞세워 자신들에게 투자를 하라고 홍보했습니다.
<인터뷰> 투자사기 피해자 : "관광버스 한 7-8대에 태워서, 요즘 아토피니 암 환자 많잖아요. 그리고 그 중에 막 또 이거 먹고 나았다고 하는 사람 앞에 나와 가지고 또 강의를 하고 그랬어요."
샘물에 게르마늄과 셀레늄이 함유돼 있어 암과 아토피 치료 등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서울 강남과 강동구 일대에선 사업설명회까지 열었습니다.
매달 백만 원씩, 투자액의 3배를 주겠다는 말에 천 6백 명이 27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사기였습니다.
<인터뷰> 투자사기 피해자 : "8월 말에 투자하고 9월 중순에 한 번 그 돈 받고 12월 달 까지 조용히 기다려줬어요. 그런데 그 이후에도 돈은 아예 안 나오고 10월 초에 몇 천원 나오고..."
샘물에선 유황성분뿐, 게르마늄과 셀레늄 성분은 거의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최 씨는 여러차례 투자사기 전과가 있는 전문 사기꾼이었습니다.
<인터뷰> 강호열(서울 강동경찰서 수사과장) : "불법 사금융센터가 있습니다. 이런데 전화를 하셔 가지고 제도권 회사인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을 해야 피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최씨를 구속하고 이 씨 등 3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암은 물론 아토피 치료에도 특효라는 샘물사업을 앞세워서, 투자자들로부터 27억원을 받아 챙긴 사기꾼들이 적발됐습니다.
원금보장은 물론 투자금의 3배를 돌려준다는 말에 천 6백여 명이 속아 넘어갔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춘천의 한 샘물 생산장입니다.
50대 최 모 씨는 지난해 7월부터 이곳에서 기도원을 운영하는 이 모 씨를 앞세워 자신들에게 투자를 하라고 홍보했습니다.
<인터뷰> 투자사기 피해자 : "관광버스 한 7-8대에 태워서, 요즘 아토피니 암 환자 많잖아요. 그리고 그 중에 막 또 이거 먹고 나았다고 하는 사람 앞에 나와 가지고 또 강의를 하고 그랬어요."
샘물에 게르마늄과 셀레늄이 함유돼 있어 암과 아토피 치료 등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서울 강남과 강동구 일대에선 사업설명회까지 열었습니다.
매달 백만 원씩, 투자액의 3배를 주겠다는 말에 천 6백 명이 27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사기였습니다.
<인터뷰> 투자사기 피해자 : "8월 말에 투자하고 9월 중순에 한 번 그 돈 받고 12월 달 까지 조용히 기다려줬어요. 그런데 그 이후에도 돈은 아예 안 나오고 10월 초에 몇 천원 나오고..."
샘물에선 유황성분뿐, 게르마늄과 셀레늄 성분은 거의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최 씨는 여러차례 투자사기 전과가 있는 전문 사기꾼이었습니다.
<인터뷰> 강호열(서울 강동경찰서 수사과장) : "불법 사금융센터가 있습니다. 이런데 전화를 하셔 가지고 제도권 회사인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을 해야 피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최씨를 구속하고 이 씨 등 3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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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식 기자 kyoosi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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