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먹을거리 ‘로컬푸드’ 열풍

입력 2017.09.07 (06:37) 수정 2017.09.0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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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7월 이른바 햄버거 병을 시작으로 살충제 달걀 파동, E형 간염 소시지까지... 식품 안전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건강하고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요즘 주목받는게 있습니다.

중간 유통 과정을 거치지 않는 내 고장 먹거리, 바로 로컬푸듭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한식 레스토랑, 접시마다 신선한 제철 음식이 가득합니다.

식재료는 모두 이 곳 완주산.

<녹취> "취나물 왔어요."

농부가 갓 수확한 농산물이 곧바로 손님 식탁에 오릅니다.

생산자 얼굴을 자신있게 내건 이른바 로컬푸드입니다.

로컬푸드 직매장도 성업 중입니다.

수확한 과일과 채소를 직접 진열하는 농부들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나는 이색 광경이 펼쳐집니다.

<인터뷰> 서재현(김포시 농민) : "(언제 딴거예요?) 지금 따왔어요. 아침에 따면 이슬이 많이서..."

3년 전 32곳에 불과했던 로컬푸드 직매장은 최근 148곳, 5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매출액도 7배 넘게 성장했습니다.

이같은 로컬푸드 열풍은 건강하고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소비자들 욕구가 어느 때보다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구미용(경기도 김포시) : "본인들의 이름을 걸고 하는 거니까 일단 믿고 살 수가 있잖아요."

경기도 김포에서 오이를 재배하는 부부.

로컬푸드 판매 3년째입니다.

매장 CCTV와 연결된 스마트폰으로 진열대를 확인하는 배 씨.

배 씨네 오이 두 개가 천 원에 팔리던 날, 대형마트에선 천백76원, 전통시장에서는 천2백 원에 팔려나갔습니다.

중간 유통 단계가 없다보니 소비자도, 생산자도 모두 이득인 셈입니다.

<인터뷰> 배은석(농민) : " 보시다시피 (오이가) 없네요. 완판됐죠?

농장과 식탁의 거리를 좁힌 로컬푸드가 밥상에 신선한 바람을일으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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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한 먹을거리 ‘로컬푸드’ 열풍
    • 입력 2017-09-07 06:52:51
    • 수정2017-09-07 08: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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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7월 이른바 햄버거 병을 시작으로 살충제 달걀 파동, E형 간염 소시지까지... 식품 안전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건강하고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요즘 주목받는게 있습니다.

중간 유통 과정을 거치지 않는 내 고장 먹거리, 바로 로컬푸듭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한식 레스토랑, 접시마다 신선한 제철 음식이 가득합니다.

식재료는 모두 이 곳 완주산.

<녹취> "취나물 왔어요."

농부가 갓 수확한 농산물이 곧바로 손님 식탁에 오릅니다.

생산자 얼굴을 자신있게 내건 이른바 로컬푸드입니다.

로컬푸드 직매장도 성업 중입니다.

수확한 과일과 채소를 직접 진열하는 농부들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나는 이색 광경이 펼쳐집니다.

<인터뷰> 서재현(김포시 농민) : "(언제 딴거예요?) 지금 따왔어요. 아침에 따면 이슬이 많이서..."

3년 전 32곳에 불과했던 로컬푸드 직매장은 최근 148곳, 5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매출액도 7배 넘게 성장했습니다.

이같은 로컬푸드 열풍은 건강하고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소비자들 욕구가 어느 때보다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구미용(경기도 김포시) : "본인들의 이름을 걸고 하는 거니까 일단 믿고 살 수가 있잖아요."

경기도 김포에서 오이를 재배하는 부부.

로컬푸드 판매 3년째입니다.

매장 CCTV와 연결된 스마트폰으로 진열대를 확인하는 배 씨.

배 씨네 오이 두 개가 천 원에 팔리던 날, 대형마트에선 천백76원, 전통시장에서는 천2백 원에 팔려나갔습니다.

중간 유통 단계가 없다보니 소비자도, 생산자도 모두 이득인 셈입니다.

<인터뷰> 배은석(농민) : " 보시다시피 (오이가) 없네요. 완판됐죠?

농장과 식탁의 거리를 좁힌 로컬푸드가 밥상에 신선한 바람을일으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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