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실험 후 곳곳서 산사태…주민 일시 대피”

입력 2017.09.07 (07:26) 수정 2017.09.0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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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6차 핵실험 장소인 풍계리 만탑산 일대에 핵실험의 여파로 광범위한 산사태가 발생한 사실이 위성사진으로 확인됐습니다.

인근에 사는 북한 주민들도 진동에 놀라 일시적으로 대피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차 핵실험 바로 다음 날 촬영된 풍계리 핵실험장 위성사진입니다.

산사태가 발생해 곳곳이 허물어지고 함몰돼 있습니다.

미국의 대북전문매체 38노스는, "1차부터 5차까지의 핵실험때보다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산사태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서균렬(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 "위가 함몰했으니까 밑은 어떻게 됐을까요? 완전히 다 금갔겠죠?" 그럼 거기서부터 주저앉아 버렸으니까요."

또 핵실험 당시 발생한 지진으로 일부 지대가 수직으로 들어 올려지는 등 지형 변화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6차 핵실험 이후 2차 지진까지 발생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방사능 유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 조명균(통일부 장관/지난 5일/외통위) : "피폭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저희가 이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설명을 드릴 만큼의 결과를 갖고 있진 못하다."

핵 실험 직후 핵실험장 인근 함경북도 주민들은 진동에 놀라 급히 대피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핵 실험 다음 날 북한은 주요 도시들에 위치한 증축하거나 낡은 아파트들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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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핵실험 후 곳곳서 산사태…주민 일시 대피”
    • 입력 2017-09-07 07:28:18
    • 수정2017-09-07 08: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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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6차 핵실험 장소인 풍계리 만탑산 일대에 핵실험의 여파로 광범위한 산사태가 발생한 사실이 위성사진으로 확인됐습니다.

인근에 사는 북한 주민들도 진동에 놀라 일시적으로 대피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차 핵실험 바로 다음 날 촬영된 풍계리 핵실험장 위성사진입니다.

산사태가 발생해 곳곳이 허물어지고 함몰돼 있습니다.

미국의 대북전문매체 38노스는, "1차부터 5차까지의 핵실험때보다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산사태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서균렬(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 "위가 함몰했으니까 밑은 어떻게 됐을까요? 완전히 다 금갔겠죠?" 그럼 거기서부터 주저앉아 버렸으니까요."

또 핵실험 당시 발생한 지진으로 일부 지대가 수직으로 들어 올려지는 등 지형 변화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6차 핵실험 이후 2차 지진까지 발생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방사능 유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 조명균(통일부 장관/지난 5일/외통위) : "피폭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저희가 이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설명을 드릴 만큼의 결과를 갖고 있진 못하다."

핵 실험 직후 핵실험장 인근 함경북도 주민들은 진동에 놀라 급히 대피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핵 실험 다음 날 북한은 주요 도시들에 위치한 증축하거나 낡은 아파트들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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