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재 3,700m까지…‘불의 고리’ 비상

입력 2017.09.07 (23:44) 수정 2017.09.0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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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미 페루 안데스 산맥의 사반카야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4천미터 가까이 치솟은 화산재와 가스가 주변으로 퍼지면서 페루 당국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불의 고리'에 있는 또 다른 화산까지 연쇄적으로 활동해 주민들의 우려가 높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회색 화산재가 상공으로 치솟습니다.

남미 페루 안데스 산맥 사반카야 화산이 폭발한 겁니다.

화산재는 3천7백미터까지 치솟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아레키파 주 마을 4곳에는 화산재와 가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숨쉬기가 힘들고 가축과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마르타 레케나(주민) : "마스크와 보호 안경,그리고 피부에 바를 크림도 필요합니다."

원주민어로 '불의 혀'를 뜻하는 사반카야, 남아메리카 지질판과 나즈카 지질판이 부딪치는 '불의 고리'에 있어 페루 정부가 늘 주의 깊게 지켜봤던 화산입니다.

지난해 11월 18년 만에 폭발한 뒤 열달 동안 하루 평균 40차례 크고 작은 폭발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올란도 마세도(페루 아레키파 지구물리연구소장 ) : "하루 4시간 정도 활동을 정지했다가 강한 폭발이 일어납니다. 전형적인 화산활동입니다."

100킬로미터 떨어진 우비나스 화산도 비록 작지만 지속적으로 폭발했습니다.

안데스 산맥 2곳의 화산이 폭발하고 지난 7월에는 같은 아레키파 지역에 규모 6.4의 강진이 일어나면서 남미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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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산재 3,700m까지…‘불의 고리’ 비상
    • 입력 2017-09-07 23: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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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미 페루 안데스 산맥의 사반카야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4천미터 가까이 치솟은 화산재와 가스가 주변으로 퍼지면서 페루 당국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불의 고리'에 있는 또 다른 화산까지 연쇄적으로 활동해 주민들의 우려가 높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회색 화산재가 상공으로 치솟습니다.

남미 페루 안데스 산맥 사반카야 화산이 폭발한 겁니다.

화산재는 3천7백미터까지 치솟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아레키파 주 마을 4곳에는 화산재와 가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숨쉬기가 힘들고 가축과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마르타 레케나(주민) : "마스크와 보호 안경,그리고 피부에 바를 크림도 필요합니다."

원주민어로 '불의 혀'를 뜻하는 사반카야, 남아메리카 지질판과 나즈카 지질판이 부딪치는 '불의 고리'에 있어 페루 정부가 늘 주의 깊게 지켜봤던 화산입니다.

지난해 11월 18년 만에 폭발한 뒤 열달 동안 하루 평균 40차례 크고 작은 폭발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올란도 마세도(페루 아레키파 지구물리연구소장 ) : "하루 4시간 정도 활동을 정지했다가 강한 폭발이 일어납니다. 전형적인 화산활동입니다."

100킬로미터 떨어진 우비나스 화산도 비록 작지만 지속적으로 폭발했습니다.

안데스 산맥 2곳의 화산이 폭발하고 지난 7월에는 같은 아레키파 지역에 규모 6.4의 강진이 일어나면서 남미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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