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간 선거전 돌입

입력 2002.09.03 (09: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의 중간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상원 의원 3분의 1과 하원의원 전원을 다시 뽑는 올 중간선거는 부시 대통령의 후반기 정국 구도를 결정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최재현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미국이 2000년 대선 이후 2년 만에 다시 선거정국에 돌입했습니다.
6년 임기 상원의원 100명 중 3분의 1인 34명, 2년 임기의 하원의원 435명 전원, 그리고 50명의 주지사 가운데 36명과 워싱턴 DC의 시장을 뽑는 11월 5일의 중간선거가 이제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현재 공화당 49석, 민주당 50석, 무소속 1석으로 민주당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상원의 경우 현역 의원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6곳 정도와 승부를 가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공화당이 10석의 우위를 점하고 있는 하원은 90% 정도의 현역의원이 당선 안정권으로 분류되고 있는 가운데 선거구 재구역으로 현역 의원끼리 맞붙게 된 20여 곳이 승부처로 꼽히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적자재정과 기업 회계부정 사건, 그리고 증시 불황 등 경제 실정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전략이고 공화당은 9.11 이후 형성된 부시 대통령에 대한 유권자들의 초당적 지지를 계속 확산시킨다는 전략입니다.
이라크보다는 경제문제가 최대 쟁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최근 여론조사 결과 부시 대통령의 인기는 여전히 높지만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근소한 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 중간 선거전 돌입
    • 입력 2002-09-03 09:30:00
    930뉴스
⊙앵커: 미국의 중간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상원 의원 3분의 1과 하원의원 전원을 다시 뽑는 올 중간선거는 부시 대통령의 후반기 정국 구도를 결정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최재현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미국이 2000년 대선 이후 2년 만에 다시 선거정국에 돌입했습니다. 6년 임기 상원의원 100명 중 3분의 1인 34명, 2년 임기의 하원의원 435명 전원, 그리고 50명의 주지사 가운데 36명과 워싱턴 DC의 시장을 뽑는 11월 5일의 중간선거가 이제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현재 공화당 49석, 민주당 50석, 무소속 1석으로 민주당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상원의 경우 현역 의원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6곳 정도와 승부를 가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공화당이 10석의 우위를 점하고 있는 하원은 90% 정도의 현역의원이 당선 안정권으로 분류되고 있는 가운데 선거구 재구역으로 현역 의원끼리 맞붙게 된 20여 곳이 승부처로 꼽히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적자재정과 기업 회계부정 사건, 그리고 증시 불황 등 경제 실정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전략이고 공화당은 9.11 이후 형성된 부시 대통령에 대한 유권자들의 초당적 지지를 계속 확산시킨다는 전략입니다. 이라크보다는 경제문제가 최대 쟁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최근 여론조사 결과 부시 대통령의 인기는 여전히 높지만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근소한 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