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영은행, 北 계좌 거래 제한…자금 차단 가능성”

입력 2017.09.10 (12:02) 수정 2017.09.1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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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제재의 핵심을 쥐고 있는 중국 은행들이 북한에 대한 송금 거래 업무를 중단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국제 사회의 압력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은행을 비롯한 중국의 대형 국영은행이 북한인 명의의 신규 계좌 개설과 기존 계좌를 통한 송금 등 일부 거래를 중단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이 북한의 돈줄 차단에 나섰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통신은 거래 제한대상 안에 북한 여권을 보유한 중국 주재 북한 당국자와 무역관계자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송금 제한 등은 중국의 독자적인 조치로 알려졌습니다.

거래 제한은 지난해부터 시작돼 연길 등에서 중국 주요 은행의 북한인 대상 업무가 정지됐으며 지난 4월부터는 북중 무역 거점인 랴오닝 성에서도 실시됐습니.

이와함께 경유와 휘발유 등 원유 이외의 주요 석유제품의 5월과 7월 사이 대북 수출도 지난해에 비해 약 75%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통신은 북중 소식통을 인용해, 은행 거래 제한에 따라 석유제품 대금을 지급하는 데 차질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통신은 연간 30만∼50만t에 달하는 사실상의 무상 원유공급은 중국이 계속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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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국영은행, 北 계좌 거래 제한…자금 차단 가능성”
    • 입력 2017-09-10 12:03:41
    • 수정2017-09-10 12: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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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제재의 핵심을 쥐고 있는 중국 은행들이 북한에 대한 송금 거래 업무를 중단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국제 사회의 압력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은행을 비롯한 중국의 대형 국영은행이 북한인 명의의 신규 계좌 개설과 기존 계좌를 통한 송금 등 일부 거래를 중단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이 북한의 돈줄 차단에 나섰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통신은 거래 제한대상 안에 북한 여권을 보유한 중국 주재 북한 당국자와 무역관계자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송금 제한 등은 중국의 독자적인 조치로 알려졌습니다.

거래 제한은 지난해부터 시작돼 연길 등에서 중국 주요 은행의 북한인 대상 업무가 정지됐으며 지난 4월부터는 북중 무역 거점인 랴오닝 성에서도 실시됐습니.

이와함께 경유와 휘발유 등 원유 이외의 주요 석유제품의 5월과 7월 사이 대북 수출도 지난해에 비해 약 75%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통신은 북중 소식통을 인용해, 은행 거래 제한에 따라 석유제품 대금을 지급하는 데 차질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통신은 연간 30만∼50만t에 달하는 사실상의 무상 원유공급은 중국이 계속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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